[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열정 만수르 육아 도우미로 등극했다.
21일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선 가수 황치열이 소율, 소원 자매의 등하원 도우미로 나선 모습이 방송됐다.
황치열은 데릴사위 아빠와 유치원 교사 엄마를 둔 두 자매의 등하원을 도왔다. 장모님과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아빠는 방학중에도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황치열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소율, 소원 자매의 어린이집이 끝나자 자매를 동네 물놀이장으로 데려왔다.
소율, 소원 자매는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물놀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고 황치열은 “하얗게 불태웠다”라고 넉다운된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목살 각이다”라고 말하며 황치열의 열정을 언급했다.
집에 돌아온 황치열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소율, 소원 자매와 함께 노래교실을 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트로트를 동요처럼 부르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귀요미 모습은 MC들과 황치열을 웃게 만들었다. 한참 동안 노래를 하며 놀던 소율이는 숙제 할 시간이라고 말했고 황치열은 그제야 바닥에 누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 아이들의 엄마가 돌아왔다.
황치열은 아이들과 함께 한 일상을 언급하며 “아기를 보고 와서 또 아기를 보는 거잖아요. 존경스럽습니다”라고 무릎까지 꿇고 말했다. 황치열은 “무릎을 꿇은 것은 자동으로 그렇게 된 것 같다”라며 육아의 스승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아이들을 보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것.
헤어질 시간이 된 가운데 소율이가 깜짝 선물을 황치열에게 건넸다. 그가 엄마와 이야기 하는 사이에 카드를 써서 건넨 것.
황치열은 소율이의 정성이 담긴 카드에 “제가 오히려 사랑을 받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 폭풍감동을 받았다”라고 뭉클했던 감정을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MC들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열정이 유노윤호 못지않다”라며 황치열의 육아 도우미 활약을 칭찬했다.
황치열에게 건넨 소율의 카드에는 “삼촌 멋져요. 우리 잊지 마세요. 사랑해요”라는 글이 써있었고 황치열은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치열이 가고 난 뒤에 아이들은 그에 대한 애정을 엄마에게 털어놨다. 아이들은 노래도 부르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열정 만수르 도우미로 변신한 황치열과의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됐음을 엿보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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