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김달’ 채널
유튜버 김달이 고민상담을 한 구독자가 유튜브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구에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김달’ 채널에는 ‘저도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구독자나 방송 시청자들에게 사연을 받고 고민을 상담하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김달은 7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영상으로 만들어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진짜 저도 참을 만큼 많이 참았고 더 이상 못 참을 거 같기도 하고 참아서도 안 되겠다 싶어서 한 말씀만 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연애학개론이라는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가장 먼저 시작을 하고 연애 카테고리를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를 매김하게 됐는데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일에 전념하고 있다. 이젠 저를 알고 있는 대부분이 연애 관련된 유튜버들 중 유일하게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상담하지 않는다. 오로지 라이브 방송에서 일주일 2번만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를 괴롭게 하는 건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되는 것을 동의한 사람들이 상담이 끝난 뒤 태도를 바꾼다는 것이었다.
유튜브 ‘김달’ 채널
김달은 “보는 분들은 10분 남짓한 영상일 뿐일 수 있는데 그 영상을 만들기 위해 저는 직원이랑 2일을 꼬박 투자해야 나오는 결과물이다. 그걸 지운다는 게 마치 당연한 일이고 쉬운 일인 것처럼 저한테 연락을 주는데 이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를 도대체 어떻게 알고 오신 거냐? 당연히 제가 여태껏 올린 영상을 보고 오신 거 아니냐? 그 영상 맨 처음 도입부는 상담신청자의 사연이 나온다. 그건 절대 모를 수가 없는 사실이다. 여탞서 70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는데 그걸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며 답답해 했다.
그중 가장 그를 답답하게 하는 건 “내릴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 그 사람들은 절대 “알겠습니다”라고 하지 않는다. 커뮤니티에 김달씨랑 카톡 한 걸 캡쳐해서 올리겠다느니 아니면 내려갈 때까지 너한테 연락하겠다고 한다.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설명하는데 반나절이 꼬박 걸린다. 말이 안 통한다”고 얘기했다.
유튜브 ‘김달’ 채널
김달은 최근 자신이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취하신 다음 저에게 사실대로 조회수 아깝기도 하고 본인상황을 이해해주면 안되겠냐고 영상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올린 건 죄송하다고 하시거나 댓글이라도 달아 주셨다면 제가 김달님게 실망하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 김달님의 수익 이해해드리고 싶지 않다. 영상 내려주세요. 대처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김달은 “전 이분의 연락에 단 한 문장도 답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조회수가 아깝기도 하고 본인 상황을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한다. 영상을 내려야 하는 게 당연한 권리인 것 마냥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난다. 메일, 카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댓글까지 도배를 해가면서 이러시는데 참고 있을 수만은 없어 말씀드렸다. 저에게 상담을 진행하는 분들은 (유튜브에) 올라갈 수도 있고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애초에 안 왔어야지. 애초에 불리해지니까 태세전환해서 나한테 덮어 씌우나? 상담받을 때만큼은 “제발 읽어 달라” 부탁하고 사정하고 상담 받고 나면 “감사합니다” 그랬던 사람들이 왜 뒤에 가서는 180도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나? 제발 좀 그러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저작권자 ⓒ 인플루언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인플루언서닷컴에서 제공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