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뮤지션 정재형이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음악감독으로 합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재형은 오는 21일부터 22년 4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의 음악감독과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다.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생’, ‘매그넘 인 파리’전에 이어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의 세 번째 프렌치 아티스트 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방대한 앙리 마티스의 원작 200여 점은 물론, 영상과 사진,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의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형은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를 위해 새롭게 곡을 작곡, 마티스가 있던 시절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전시의 울림을 한층 더 깊게 만들 전망이다.
인트로 영상 음원은 마티스의 삶이 펼쳐진 풍경에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를 더해 관객들을 치유의 세계로 이끌며, 메인 곡인 ‘l’oiseaua’는 작은 새가 돼 날아가 그 어딘 가에 잠시 머무르기도, 아우르기도 하는 환상의 시제를 담아 현대적인 일레트로닉의 정서 안에 피아노의 멜로디가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머무르지 않는 상태로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정재형은 음악감독과 더불어 오디오 도슨트에도 참여했다. 정재형의 낭만적인 목소리로 전하는 전시 해설도 이번 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확장되는 정재형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그 보폭을 넓혀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전시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정재형의 섬세하고 독보적인 선율은 앙리 마티스의 작품과 만나 마티스가 숨 쉬던 시공간 속으로 빠져들게 하며, 작품으로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음악을 선보이며,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 상상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정재형의 새로운 음악적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는 12월 21일부터 2022년 4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안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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