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윤식당’ 속 정유미는 역경도 쉬이 이겨내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었다.
21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선 캔디 정유미의 드라마 같은 하루가 그려졌다.
윤식당 2호점이 첫 성황을 맞이한 가운데 주방은 여느 때보다 분주했다. 밀려드는 주문과 재료부족에 윤여정과 정유미는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는 모습. 윤여정은 “우리가 잘 못하는 사람이라 패닉이 된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혼란한 와중에도 정유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부족한 재료를 채우고, 주문을 정리하는 등 보조 이상의 활약을 해냈다.
“천천히 하면 돼. 국수 갈게, 금방”이라며 혼잣말을 하는 정유미는 영락없이 드라마 속 주인공 같았다.
결국 고기가 모두 소진되고 설거지를 못해 그릇도 마땅치 않은 상황. 윤여정은 “배우와 똑같다. 일이 몰릴 땐 3, 4작품이 한 번에 들어오는데 다 못하지 않나. 손님이 몰리니 그렇다”라고 거듭 토해냈다.
그 결과 윤식당 2호점은 첫 매진이라는 쾌조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가게 문을 닫은 뒤에도 정유미의 일은 멈추지 않았다. 설거지와 가게 정리 역시 그녀의 몫이었다.
퇴근길, 정유미의 걸음은 유독 가벼웠다. 윤 하우스 입성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달랬다.
아직 ‘윤식당’에 입성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 정유미는 “한 달 있었던 것 같다”라며 농밀한 하루하루를 회상했다. 윤여정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유미는 오늘 하루는 박수와 만세로 자화자찬했다. 윤여정 역시 “오늘은 잘했다”라며 화답했다. 그야말로 드라마와 같았던 하루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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