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god 김태우가 장인어른으로 인한 ‘빚투’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씨가 입장을 정리 중이다.
김태우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TV리포트에 “김태우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다. (장인어른 빚투와 관련해) 청원글이 나오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던 일이어서 당황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애리 씨가 사실 확인 후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od 김태우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의 친부 김모 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김 씨는 26년 전 서울에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 데 돈이 모자르다며 제보자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고 미국으로 야반도주했다.
한편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태우 장인 빚투 청원글 전문
god 김태우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의 친부 김○○ 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합니다.
1992년도 경 김○○ 씨가 저희 아버지께 서울에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 데 돈이 모자르다며 투자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계속 부탁을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돈이 없다고 수차례 거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돈을 빌려달라고 하였고 돈이 계속 없다고 하니 그럼 지금 너희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빌려달라며 이자와 원금 모두 회사에서 갚아주겠다고 하며 계속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끊임없는 부탁에 아버지께서는 아파트 담보로 ‘조흥상호진용금고’에서 대출을 하였고 대출을 받자마자 김○○이 부하 강○○에게 돈을 인출하여 들고 가라하여 그대로 인출하여 돈을 가져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돈을 빌려간 후 한 두달이 지났는데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주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왜 돈을 안주냐고 하니 김○○이 지금 회사가 건국대와 소송 중이어서 돈이 없다며 200억 소송 중이고 곧 승소할거니 조금만 기다려라고 했다고 합니다.
기다리다가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다는 연락이 와서 직접 아부지께서 서울 양재동에 있는 김○○ 사무실을 찾아가서 우리집 찾아달라고 경매에 넘어간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하는 말이 곧 승소하니까 경매가 가기 전에 집을 꼭 찾아주겠다고 해서 내려오셨습니다.
결국은 다시 경매가 들어오고 저희집은 빨간 딱지를 집에서 붙이고 지내다가 아파트가 넘어가고 주택으로 이사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기억이지만 아저씨들이 빨간 딱지를 붙이고 갔고, 그 집에서 제가 티비랑 가전제품에 빨간딱지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뭐냐고 하니 엄마가 떼면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주택에서 셋방살이를 하며 9개월간 그 주택에서 살다가 아버지께서 그동안 수차례 집을 찾아달라며 서울도 서너차례 찾아가고 독촉도 부탁도 애걸복걸을 다 했으나 찾아주지 않아 서울 김○○이 살고있던 연남동 집으로 94년 3월에 이사를 가게됩니다.
아주 으리으리한 저택이었고 3층 집이었는데 2, 3층은 김○○이 살고 있었고, 1층이 반지하였는데 거기로 들어가서 처음에는 가스레인지도 없이 살았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떻게든 집을 찾으려고 그때부터 김○○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계속 상주하였고 감시 아닌 감시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김○○이 안동에 식품회사를 만들어서 아버지와 김○○의 부하 강○○이 안동공장에서 상주하게 되었는데, 아버지가 안동에서 상주하고 있는 동안 본인들이 집을 팔아 이사를 가면서 저희는 오갈 곳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4식구는 여관방에서 달방살이를 하였고, 그때 저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으며, 여관에서 뒷문으로 빠져나가 학교에 등교를 했던 기억이 확실하게 납니다.
아버지께서 뭐하는 짓이냐고 결국은 김○○ 회사에가서 화내며 따지기 시작하였고, 그때 김○○이 돈 1000만 원을 주면서 1000만 원에 월세 100정도 되는 집을 구해서 지내면 집세를 주겠다며 일단 집을 구하라 했답니다. 그래서 94년 11월말에 동교동에 한 빌라로 들어가서 지내게 되었고, 저는 초등학교를 전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사 후에 월세 한푼을 주지 않았고, 안동에서 일한 1년 6개월간 단 두차례 월급 2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돈이 없어서 다니던 학원도 끊어야 했고 학교와 거리가 멀어서 봉고차를 타고 다니던 저는 학교를 걸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안동에서 일하시고 계시던 중에 김○○이 야반도주로 미국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당시 더 이상의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구나 하신 부모님은 집을 정리하고 시중에 300만 원을 가지고 부산으로 내려와서 달동네 단칸방을 구하셔서 저희는 거기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김○○과 강○○을 동부지청에 고소를 하였고, 강○○은 조사를 받았지만 본인도 피해자이며 모든게 김○○의 지시로 한 행동들이었다고 하였고, 그당시 김○○은 도주한상태라 고소만 되어있고, 도주상태라 기소중지가 되어있는줄 알았는데 최근 김○○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알고있지만, 기소중지가 되어 있지않아 그건 왜 그런것인지 의문이라고 하십니다.
수차례 이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서울에 있는 지인을 통해 김○○에게 연락을 하여 만나자고 하여도 만나주지도 않고 연락도 받지 않습니다.
저는 서울로 가면서부터 달동네에서 살면서까지 겪지못할 많은 나쁜 경험들을 겪었고, 그로인해 서울도 굉장히 증오할 정도로 싫어하는 편입니다. 어린 나이에 성추행과 유사성행위 등 좋지않은 기억들이 너무 많습니다. 잘 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에게 돈이 부족해서 그런다. 투자해야하는데 .. 급해서 그런다. 금방 갚겠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주면 바로 가져다 주겠다. 급한 불만 끌수있게 해달라. 수차례 거절에도 끝까지 끈질기게 남의 등쳐먹으려고 단단히 사기를 친 김○○씨를 어떻게서든 처벌하고 싶습니다.
자식은 저렇게 떵떵거리며 잘사는데 저희집은 풍비박살났으며 저희 어머니는 그당시부터 하루에 쓰리잡을 하며 집에는 낮이고 밤이고 여자 둘인 저와 제 동생만 있었으며 저는 8살 나이부터 엄마가 되어야 했습니다. 무슨 힘든 일이 있어도 부모님이 힘든걸 알기에 말하지 못했고, 그렇게 고생고생 하다가 이제 제대로 된 우리집을 샀는데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지시게 됩니다.
혈액암 4기였고, 시한부선고 3개월을 받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어머니를 살려냈습니다.
아버지가 저녁에 일하시고 하루 1-2시간 주무시면서 엄마 병간호 하고 저는 학교다녀와서 엄마병실에서 엄마를 간호하며 그렇게 1년넘도록 병실에서 투병생활하는 엄마를 간호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엄마는 오른쪽 상하반신 마비입니다. 일상생활이 안되시지요… 결국은 저는 원하던 대학교를 가지도 못했으며 제 꿈은 당연히 접어야했고, 그당시 저희집이라고 샀던 집도 결국은 엄마 병원비로 온전한집이아닌 빚잔뜩쌓인 집이 되어서 현재도 대출금을 갚고있습니다. 그 집이라도 있었으니 엄마는 치료라도 할 수 있었겠죠. 그몸이 될 때까지 뼈빠지게 벌어 모은돈이 결국은 병이 되었고 몇만 원이 아까워서 가지 못했던 병원을 몇천 억단위까지 병원비가 나왔고 그당시에 보험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김○○ 사기꾼의 자식은 저렇게 잘 살면서 떵떵거리고 있는데 우리집은 아직도 힘들게 살고있는게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지금이라도 김○○씨가 집을 찾아주고 저희 아버지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랍니다.
김태우 씨와 김애리 씨를 통해서 꼭 김○○씨가 연락하기를 바라며, 26년 전부터 지키지 못한 약속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꼭 지키십시오.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려면, 꼭 지키기바랍니다. 자식도 아이가 셋있는 엄마인데, 그런 자식 얼굴에 똥칠하지 않는 아버지가 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네요.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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