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문채원과 서지훈이 700년의 시간을 초월해 다시금 부부의 연을 맺었다.
25일 방송된 tvN ‘계룡선녀전’에선 옥남(문채원)과 금(서지훈) 그리고 이현(윤현민)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옥남이 금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700년 전 ‘선녀와 나무꾼’이 오랜 세월을 초월해 다시금 연인으로 맺어졌다.
이현과의 재회도 성사됐다. 이현은 1년 전 폭주에 책임감을 느끼고 학교와 금의 곁을 떠났던 바. 계룡산으로 돌아온 이현은 며칠 후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며 “그때가면 다시 못 올 거 같아서”라고 어색하게 말했다. 옥남은 그런 이현을 아련하게 보고는 “건강해 보여 보기 좋구려”라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이현은 주례를 자처하며 “진심으로 축복해”라는 말로 옥남과 금의 두 번째 결혼을 응원했다. 이에 금도 옥남도 뭉클함을 느꼈다.
이어 이현은 예고 없이 함숙(전수진)의 집을 방문했다. 이에 함숙은 “너 뭐야. 말도 없이. 그것도 이렇게 후줄근하게 있는데”라며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현은 그런 함숙에 “나 곧 아프리카 가는데 너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함숙은 고민 없이 이현의 손을 잡았다. 함숙은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게 뭐 있어. 너랑 같이 있는 건데”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현과 함숙이 떠나는 날, 금과 옥남은 물론 선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현과 함숙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700년 악몽의 청산. ‘계룡선녀전’이 유쾌한 해피엔딩을 맺었다.
한편 ‘계룡선녀전’ 후속으론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주연의 ‘왕이 된 남자’가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영화 ‘광해’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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