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가 강호동의 ‘정글의 법칙’을 또다시 적극 추진했다.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PD가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개그계 콤비 김병만, 이수근이 출연했다. 병만 족장 김병만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글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특히 ‘1박2일’의 야생 호랑이 강호동은 김병만과 자연주의적 삶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야생 찬양’을 계속했다.
이에 이수근은 “정글 출연 확정 아니냐. 새 좋아하고 나무 좋아하고 딱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계속해서 강호동의 ‘정글의 법칙’을 추진한 이경규도 “이 정도로 이야기하고 정글에 안 가는 것은 정말 가식적인 거다”라면서 “좀 있다가 ‘정글의 법칙’ PD한테 전화해야겠다. 호동이 거기 가는 걸로 확정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민선홍 PD는 “‘한끼줍쇼’에서 매번 ‘정글의 법칙’을 언급해줘서 감사하다”면서 “강호동을 꼭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민선홍 PD는 ‘정글의 법칙’에 이경규, 박세리를 캐스팅한 인물로, 최종 목표를 강호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벌써 8개월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서, 꼭 성사시키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민선홍 PD와의 일문일답>
Q. 이경규 씨가 녹화 이후 전화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연락이 왔나요?
– 녹화 다음날 원래 이경규 씨랑 미팅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엄청 얘기하셨어요. 김병만, 이수근 게스트로 함께 한 ‘한끼줍쇼’ 녹화 중에 정글 얘기가 많이 나와서, 엄청 밀어주셨다고 자랑하셨습니다. 이경규 씨도 작년 봄에 정글 다녀오시고, 이수근씨도 여름에 정글 다녀오시고, 병만족장님은 주인이니까. 정글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방송 꼭 모니터 하라고 했습니다.
Q. ‘한끼줍쇼’를 보니까 야생파 강호동 씨가 ‘정글의 법칙’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PD님 생각은 어떤가요?
– 작년 1월부터 ‘정글의 법칙’에 배치받고, 가장 정글에 모시고 싶었던 분이 이경규 씨, 강호동 씨였어요. 이경규 씨는 정글이랑 제일 안 어울리는 사람이 가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서 섭외를 했었고, 강호동 씨는 야생호랑이라는 별명만큼 얼마나 정글에서 잘 적응하실까 궁금해서 섭외를 꼭 하고 싶죠. “야생호랑이, 정글에 뜨다!”가 기사로 꼭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강호동 씨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얼마나 됐나요? ‘한끼줍쇼’ 녹화 이후 강호동의 반응이 달라진 것 같은지?
– 작년 6월부터니까 딱 반년 넘기 시작했네요. 지금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저런 상황과 스케줄이 맞아야 하니까 아직까지 긍정의 대답을 듣지는 못했어요. 다만, 한끼줍쇼 녹화 이후에 김병만족장님이 자기랑 강호동씨랑 감성적인 면에서 너무 잘 맞는다며, 진짜 정글에 꼭 모시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진짜 진짜 꼭 모시고 싶어요.
Q. ‘한끼줍쇼’에서 ‘정글의 법칙’이 많이 언급돼서 고마움이 클 것 같아요.
– ‘한끼줍쇼’ 피디님들께 진짜 진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어요. 작년 봄에도 이경규 씨 정글 간다는 확정 기사 이후에, ‘한끼줍쇼’ 방송에서도 그 내용 다뤄주시고 자막까지 “경축”을 써주시고,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에 또 강호동 씨 정글 얘기까지 다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윤도현 선배님이 부르신 저희 프로그램 주제가도 깔아주시고, 정글 주제곡도 많이 깔아주시고 너무 감사했죠. 이런 마음 마음이 모여서 강호동 씨를 꼭 정글에 섭외하는 쾌거를 올리고 싶습니다. 저도 ‘한끼줍쇼’ 완전 애청자입니다. 나중에 ‘한끼줍쇼’ PD님들을 만나 꼭 인사하고 싶어요.
한편, 이번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에서는 선발대 이야기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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