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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상습 마약 투약 등으로 한국에서 강제 추방 된 에이미가 연예인 A씨를 폭로했다. 마약 등으로 연예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에이미의 폭로로 경찰 수사는 시작될까.
에이미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2008년 ‘악녀일기3’로 이름을 알린 에이미는 부유한 집안 환경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승승장구하던 에이미는 마약에 발목 잡혔다.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에이미.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까지 드러나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결국 에이미는 ‘논란의 아이콘’으로 연예계에서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이번 에이미 폭로에 따르면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 당시 연예인 A씨가 함께 했다. 연예인 A씨는 에이미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고.

에이미는 “제가 잡혀가기 며칠 전부터 제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고 상상도 못할 얘기를 들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충격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 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더라. 제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라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죽어버릴 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하더라.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이미는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아직도 제 마음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거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 잊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라”면서 A씨가 왕성하게 활동 중임을 알렸다.
마약 투약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 A씨가 에이미 주장처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면 3년(프로포폴)과 4년(졸피뎀) 가량의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것. 성폭행 모의만으로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지만, 녹취록이 사실이라고 밝혀진다면 연예계 퇴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이미는 2015년 12월 30일 강제 출국된 후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관련 경찰 수사가 이뤄진다면 에이미가 다시 한 번 한국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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