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이 바뀌었다.
8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영화 ‘전랑2’의 흥행 수입이 7일, 지난해 중국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던 주성치 감독작 ‘미인어’의 33억 9200만 위안(약 5678억 원) 기록을 넘어섰다. 중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이 바뀐 순간이다.
‘전랑2’의 흥행 1위는 지난 7월 28일 개봉해 12일 만에 이룬 쾌거다. ‘미인어’가 두 달 만에 세운 기록을 2주도 안 돼 가뿐하게 제쳤다. 8일 오전 현재 34억 2325만 위안을 기록으로, 최종 흥행 성적 40억 위안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전랑2’의 기록 경신에 ‘미인어’ 측도 공식 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 영화 사상 최고 박스오피스 신기록”이라며 ‘전랑2’의 1위 등극을 축하했다.
영화 ‘전랑2’은 중국 배우 우경(우징)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전쟁 영화로, 아프리카 내전에서 중국 군인 출신인 주인공이 중국인과 현지 난민을 구조하려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현지 영화계에서는 최근 할리우드 대작에 밀려 주춤하던 중국 본토 영화가 다시금 부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전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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