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마마무만의 섹시한 무대부터 박봄과 치타의 콜라보까지, ‘퀸덤’ 커버 경연 무대가 연이어 소름을 유발했다.
12일 방송된 Mnet ‘퀸덤’에서 ‘상대팀 커버곡’을 콘셉트로 두 번째 사전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여자)아이들이 이번 경연의 큐시트를 짰다. (여자)아이들은 마마무를 첫 순서로 넣었다. 뒤이어 AOA, 박봄,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러블리즈가 2번부터 6번까지 이름을 올렸다.
첫 경연에서 6위를 했던 러블리즈는 “우린 올라갈 일만 남았다. 러블리즈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오마이걸은 “다음 경연 땐 틀니를 할 생각으로 이를 갈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봄은 “5위를 한 게 완전 충격적이었다. 자존심이 처음으로 상했다. 우리 2NE1 애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렇지만 내가 다시 나온 이유를 찾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상대팀 커버곡’ 경연은 마마무와 AOA가, (여자)아이들과 박봄이, 러블리즈와 오마이걸이 서로의 곡을 커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OA 노래가 고음이 많고 너무 어렵더라”고 말한 마마무는 “노래가 좋기도 하고 우리랑 잘 맞을 것 같다”며 AOA의 ‘Good Luck’을 골랐다.
마마무는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무대도 준비하기로 했다. 솔라는 빅밴드 느낌으로, 문별은 힙합을, 화사는 레게 장르의 무대를 해보고 싶어했다.
AOA는 다크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마마무의 ‘너나 해’를 선택했다. 지민은 “내가 생각했던 슈트 시안이 있다. 그걸 여기에 쓰자. ‘보깅’을 하는 댄서들도 데려오자”며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박봄은 (여자)아이들의 ‘한’을 커버하기로 결정했고, 경연 전 (여자)아이들과 만나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봄은 랩 피쳐링을 위해 특별 지원군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고, 2NE1의 곡을 커버하기로 한 (여자)아이들은 박봄에게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고 오프닝 무대에 오른 마마무는 4인 4색의 솔로 무대와 AOA의 ‘Good Luck’을 자신들만의 섹시한 느낌으로 커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를 지켜본 AOA는 “무대를 색다르게 표현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마마무가 1위를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마마무의 ‘너나 해’ 무대를 준비한 AOA는 “연습량만큼은 우리가 1위”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단체로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AOA는 시크한 매력을 뽐냈고 후반부 보깅 댄서들이 등장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각 그룹들은 “충격적이다. 바로 저거다”라며 환호했고 원곡자 마마무 역시 “넋 놓고 봤다. AOA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백댄서분들과 무대 궁합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박봄은 빨간색 의상을 입고 (여자)아이들의 ‘한’ 커버 무대에 올랐다. 남다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한’을 재해석했고 래퍼 치타가 깜짝 등장해 피쳐링을 도왔다.
(여자)아이들은 “이게 정말 ‘한’이 맞냐. 진짜 영광이다”며 박봄에게 감사를 표했고 다른 그룹들도 “소름이 돋았다”며 놀라워했다.
후반부 오마이걸이 한복 콘셉트로 러블리즈의 무대를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퀸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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