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MHz’ 신주환 “모든 문제의 발단, 처참한 퇴장 바랐다”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신주환이 극중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0.0MHz’(감독 유선동)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유선동 감독과 배우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히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 2018년 영화 ‘곤지암’ 탄생의 시초이자 모티브가 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신주환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요주의 인물 한석을 연기했다. 신주환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영화를 보시는 관객들이 ‘얘는 진짜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연기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신주환은 “처음에는 허세도 부리고, 겁도 내고 하는 인물이자 모든 역할의 발단이 되는 캐릭터”라며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중간에 퇴장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중간 퇴장이) 아쉽지는 않다. 되도록 처참하게 죽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주환은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서로 기댈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라며 “관객들게 당시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0.0MHz’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신주환), 스마일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