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최근 ‘멤버 괴롭힘 폭로’ 사태로 곤욕을 치른 AOA와 관련해 멤버 혜정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혜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엘비스(팬클럽) 여러분 따뜻했던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무더운 지금까지 5개월 동안 열심히 촬영했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드디어 오늘 마지막 회네요”라는 글로 서문을 열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글을 쓰기 조심스럽다”면서 일련의 사태를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한 후 “그래도 촬영을 하면서 만났던 모든 배우님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많은 믿음과 사랑을 준 엘비스에게도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혜정은 “앞으로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제 주변을 더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과 함께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앞서 전 멤버 권민아는 총 9번에 걸쳐 자신의 SNS에 지난 10년간의 팀 내 괴롭힘에 대해 폭로했다.
민아는 “10년 동안 괴로웠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소설”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민은 결국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지만 여론의 비난은 쏟아졌다.
결국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화 했다.
지민은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혜정 글 전문
엘비스 여러분 따뜻했던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무더운 지금까지 5개월동안 열심히 촬영했던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드디어 오늘 마지막회네요.
어려운 시기에 글을 쓰기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촬영을 하면서 만났던 모든 배우님들과 스텝분들 그리고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많은 믿음과 사랑을 준 엘비스에게도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전 이제 서영이에서 혜정으로 돌아오면서 앞으로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제 주변을 더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될께요 모두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혜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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