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가 이영하 선우은숙 이혼부부의 제주도 여행을 공개한 가운데 이전과는 확 달라진 이영하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복면가왕’에선 지플랫으로 데뷔한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출연, 솔로무대로 래퍼의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예능 프로그램을 짚어봤다.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X선우은숙, 영하투어의 대반전
1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선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두 번째 재회가 전파를 탔다. 앞서 첫 재회에서 이영하는 지인들을 불러 시간을 보냈고 오붓한 대화를 원했던 선우은숙은 결국 달라지지 않은 이영하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던 바. 그러나 두 번 째 재회에선 이영하의 변화가 감지됐다. 신혼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선우은숙을 위해 제주도의 영하 투어를 계획한 것.
이영하는 허둥대면서도 선우은숙 대신 운전대를 잡았고 “아무도 안불렀으니까 둘만 오붓하게 있자”는 이영하의 말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레일바이크를 타러 간 가운데 이영하의 반지 낀 손가락을 궁금해 했고 이영하는 “잘 보이려고 꼈다”고 말해 선우은숙을 까르르 웃게 했다. 레일바이크의 내리막 구간에선 선우은숙이 무서움에 이영하의 팔짱을 끼며 설렘까지 유발했다. 첫 번째 재회와는 결이 다른 두 사람의 두 번째 재회가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박재훈 박혜영 이혼부부가 출연, 서로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전 장모님으로부터 결혼 패물과 혼수를 다시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은 최고기와 이에 속상해하는 유깻잎 이혼부부의 두 번째 재회 역시 화제를 모았다.
‘복면가왕’ 지플랫 최환희, 故 최진실에 띄우는 X-MAS 카드→래퍼 매력 ‘대방출’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수 지플랫으로 데뷔한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복면가수 ‘블랙홀’로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블랙홀’ 최환희는 직접 편곡한 김하온, 빈첸의 ‘바코드’를 부르며 화려한 랩실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랙홀’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 연예인 판정단은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린 꼬마로 기억에 남아있던 최환희가 이제 스무 살의 멋진 청년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것. 특히 과거 ‘남자의 자격’에서 노래를 좋아하던 귀여운 꼬마 환희를 만났던 판정단의 이윤석과 아이비는 이제 청년이 된 최환희의 모습에 더욱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최환희는 어머니 故 최진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띄웠다. 최환희는 “이제 어머니가 떠나신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간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과 사귀고 행복하게 정말 평범하게 잘 자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고 좋아하는 것을 이렇게 일찍 직업으로 삼게 된 것도 감사하고 하늘에서 제가 열심히 행복하게 음악 하는 거 지켜봐주시면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하며 판정단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환희는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 최진실을 향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앞으로는 ‘최진실의 아들’이란 수식어를 떼고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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