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호영이 박은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유희관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영은 배우 박은빈 덕분에 15년 만에 화제가 된 드라마 ‘태왕사신기’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20대 중반이던 김호영은 10대 유승호, 박은빈, 심은경과 함께 아역으로 출연했던 바.
그는 “설정상 승호랑 나랑 같은 날 태어났는데, 신분 차이로 나는 승호에게 존댓말, 승호는 나에게 반말을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촬영 쉬는 시간에는 유승호가 김호영의 어깨에 기대어 쉬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극 중 박은빈을 짝사랑하던 김호영은 드라마 장면이 재조명 되는 상황에 “박은빈 덕분에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가만 있다가 계탔다”며 “은빈아 너무 고맙다”고 환하게 인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3년 전 ‘라스’에 출연해 류승수는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명언으로 여전히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아무 욕심 없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던 것”이라며 “미용실에 있는데 배우 이진욱 씨가 귀에 대고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류승수는 “2001년 영화 ‘달마야 놀자’로 데뷔 후 작품 많이 출연했는데 이 말 한마디 파급력에 비하지 못하더라”면서 “계속 돈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 출연한 김규리는 “실시간 댓글창에 ‘김규리 예쁘다’라고 댓글 단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장혜진 추자연 이요원과 합이 좋았다는 그는 “추자연과 영화 ‘미인도’ 함께 출연해 키스신도 촬영했고, 이요원과 모델 시절 CF 같이 찍은 사이다. 이들이 육아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경이롭더라”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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