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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이설이 올해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설은 냉철한 보안팀장부터 잊지 못한 첫사랑, 상실을 견디는 병원 이사장까지, 특별출연과 주요 배역을 오가며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에서는 특별출연으로 올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설은 극 중 박서준과 함께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해 짧은 등장에도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존재감을 남겼다.
이어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서는 보안팀장 차유진 역을 맡아 작품의 한 축을 담당했다. 동료를 지키는 믿음직한 조력자에서 점차 탐욕에 잠식되는 인물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는 주인공 지의(이재욱)의 첫사랑 화영으로 특별출연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과거의 상처를 간직한 채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선택하는 인물을 절제된 눈빛과 호흡으로 표현하며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일부터 방영 중인 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에서는 병원 이사장 고세윤으로 분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극한의 공포와 상실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상실과 모성, 생존 본능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쌓아가고 있다.

시청률 반등도 눈에 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의 완성’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4%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5회 시청률 5.0%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앞서 4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일요일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이처럼 이설은 올해 특별출연과 주요 배역을 넘나들며 작품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출연작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마다 다른 결을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이다.

카리스마부터 절제된 여운, 깊어진 감정 연기까지 폭넓게 소화한 이설은 배역의 크기보다 밀도 높은 존재감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설이 출연 중인 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KBS2 ‘결혼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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