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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방송에서 남편 윤승열의 술 문제를 폭로한 뒤, 이에 대응한 시어머니의 현실적인 반응을 전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서는 밀양에서 올라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한 며느리의 깊은 고민 상담이 전파를 탔다. 사연을 보낸 며느리는 평소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아니고 내 딸이다”라며 다정하게 대안을 제시하지만, 정작 남편과 부부싸움을 할 때면 늘 “네가 참아라, 네가 참아야지 어쩌겠냐”며 일방적인 인내만을 강요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진지하게 듣던 김영희는 사연자에게 “그건 정말 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단호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남편과 싸운 이야기는 시어머니가 아닌 친정엄마에게 하는 것이 맞다”라며 고부 사이일수록 서로 적절한 감정의 선을 지켜야만 건강한 관계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김영희는 냉정한 조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고백했다. 그는 “우리 시어머니도 정말 천사 같으신 분이다”라며 시어머니의 평소 인품을 치켜세웠지만 이내 반전 일화를 공개했다.
김영희는 “내가 ‘남편이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하소연했더니 단호한 표정으로 ‘걔가 그럴 리 없다. 설령 그랬다고 한들 네가 이해해라’라고 하시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무리 천사 같은 시어머니라도 아들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고부 관계의 한계를 위트 있게 짚어낸 것이다.

이처럼 방송에서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남편 윤승열과의 유쾌한 결혼 생활을 풀어낸 김영희는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단란한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수요일이 큰해서 생일이라 각자 바쁜 일정이라 오늘 ‘말자쇼’ 녹화 가기 전 미리 생파를 했네요”라며 녹화 전 가족들과 함께 보낸 다정한 생일 파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윤승열은 생일 왕관을 쓴 채 환하게 웃고 있으며, 딸 해서 양은 아빠 곁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영희는 2021년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방송과 일상을 오가며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KBS2 ‘말자쇼’,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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