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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임재범의 부인이자 뮤지컬 배우인 고(故) 송남영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고인은 갑상샘암 투병 끝에 2017년 6월 12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45세.
연극 무대에서 출발한 고 송남영은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는 2001년 3년 간의 연애 끝에 가수 임재범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그러던 와중 결혼 10년 차였던 2011년 고 송남영은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다. 병은 간과 위로 전이됐고 무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임재범은 음악 활동에 큰 영감을 준 아내가 암에 걸리자 활동을 중단, 간병에 집중하며 아내를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출연해 “제 아내가 암 투병 중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아내가 떠난 뒤에도 임재범은 무대 위에서 그녀를 잊지 않았다. 2022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에서는 자작곡 내가 견뎌온 날들을 부르며 “이 노래는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도 그 그림자가 마음을 계속 찢었다”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임재범은 아내를 잃었다는 깊은 슬픔을 딛고 무대로 돌아와 대한민국 가요계 독보적인 입지를 지켜왔다. 오랜 기간 활동한 그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 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겠다는 은퇴를 선언하며 찬란했던 음악 여정의 막을 내렸다.
김도현 기자 / 사진=온라인, SBS ‘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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