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람보’에서 보안관으로 열연을 펼쳤던 할리우드 배우 고(故) 브라이언 데니히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브라이언 데니히는 15일 미국 뉴헤이븐에 위치한 자택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당시 그의 딸인 엘리자베스 데니히는 개인 계정을 통해 “아버지 브라이언 데니히가 코로나19와 관련 없이 자연사했다는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서 1938년 7월 9일 태어난 브라이언 데니히는 뉴욕 브루클린 고교에 다니던 열네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맥베스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뒤 5년 동안 베트남전에 참전, 미군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사회로 나온 데니히는 1960년대 연극으로는 생계가 감당 안돼 트럭 운전사, 바텐더, 세일즈맨 등 여러 일을 겸직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1989년 일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난 그저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살렸다”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하기도 했다.
데니히는 1977년에 들어서야 영화 ‘세미 터프’로 스크린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영화배우가 된 후 달라진 수입에 대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1991년 영화 ‘투 캐치 어 킬러’로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이룩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일생 통틀어 한 차례 골든글로브를 수상했고, 에미상 후보에도 여섯 차례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죽음에 동료들은 무거운 심정을 전했다. 연극 제작자 린매뉴얼 미란다는 개인 계정에 “‘러브 레터스’와 기념비적인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두 차례 브라이언 데니히와 작업하는 행운을 누렸다. 황망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영화 ‘베스트셀러’와 ‘스플릿 이미지’에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우즈는 자신의 계정에 “사랑받는 친구이자 동료가 세상을 떠나 매일 촬영세트 안팎에서 함께 했던 난 웃음기마저 사라졌다. 커다란 덩치의 거친 사내였지만 가슴은 한없이 따듯했다”며 애도를 전했다.
김도현 기자/ 사진=’트럼보’, ‘람보’, ‘어썰트 13’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