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탑건’, ‘배트맨 포에버’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 발 킬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당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4월 1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65세. 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부친의 사인이 악성 폐렴이라고 밝혔다.
킬머는 195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17살 때 최연소의 나이로 뉴욕의 명문대 줄리어드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코미디 영화 ‘특급비밀’로 데뷔했으며 1986년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와 경쟁하는 아이스맨 대위를 맡아 전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도어스’와 토니 스콧 감독의 ‘트루 로맨스’,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포에버’ 등 유명 감독들의 대작영화에 출연하면서 1990년대 할리우드에서 최고 개런티를 받는 톱배우로 성장했다. 이중 ‘도어스’는 성원에 힘입어 최근 지난해 국내에서 재개봉하기도 했다.
다만 스크린 밖에서의 킬머는 대중들이 아는 모습과 조금 달랐다. 그는 특유의 까다로운 성격 탓에 감독 및 스태프들과 잦은 언쟁을 벌였고, 촬영 현장에도 자주 늦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감독 조엘 슈마허는 더랩과의 인터뷰에서 “발 킬머는 지금까지 작업한 배우들 가운데 가장 다루기 어려운 배우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킬머는 90년대 후반 작품 ‘닥터 모로의 DNA’를 작업하던 중 선배 말론 브랜도와 사사건건 부딪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국 연기 인생에 내리막길을 걷던 그는 2014년 후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기관절개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목소리를 잃었지만 이후에도 ‘스노우맨’, ‘솔져스 리벤지’ 등에 출연하며 연기 인생을 이어갔다. 또 2022년에는 ‘탑건: 매버릭’에 아이스맨 역으로 우정출연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킬머의 유작으로 남았다.



김도현 기자/ 사진=발 킬머, ‘탑건’, ‘트루 로맨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