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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을 막기 위해 유방 절제술을 택한 것과 관련해 속내를 전했다.
11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프랑스 앵테르와의 인터뷰에서 “유방 절제술로 인해 생긴 흉터는 나의 선택이며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늘 사람들이 겪어온 상처와 삶의 흔적에 관심이 많았다. 상처 하나 없는 완벽한 삶에는 끌리지 않는다”며 “내 가슴에 남은 흉터는 아이들과 최대한 오래 함께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결과다. 그렇기에 나는 이 흉터를 사랑한다. 내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기회와 선택권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졸리는 또 어머니 마셸린 버트런드가 난소암 투병 끝에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을 입에 올리며 “나는 할머니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이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의 끝에 이르렀을 때 실수도 상처도 없다면 그건 충만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지난 2013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및 난소암을 유발하는 BRCA1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당시 전문의는 졸리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90%에 육박한다고 경고했다.
수술 후 졸리는 뉴욕 타임스에 기고문을 발표하곤 “내 결정은 쉬운 것이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유방암 발병 확률이 87%에서 5% 미만으로 떨어지며 이제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졸리는 난소암 발병을 막고자 난소와 나팔관까지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타임 프랑스와의 화보 촬영에서 처음으로 유방 절제술 흉터를 공개한 그는 “내가 사랑하는 많은 여성들과 이 흉터를 공유한다.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흉터를 공개하는 모습에 나는 항상 감동을 받는다”고 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브래드 피트와 결혼생활을 했으며 슬하에 3남 3녀를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타임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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