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송시현 기자]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배우 수잔 서랜든이 체포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에 보도된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서랜든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서 24일에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유대계 단체 ‘유대인의 평화를 위한 목소리(JVP)’가 주최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엔 총회 참석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시위대는 사전 신고 없이 도로 교차로를 점거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해 뉴욕 경찰이 진압 및 체포에 나섰으며 수잔 서랜든을 포함해 최소 30명 이상이 연행되었다. 드라마 ‘핵스’로 에미상을 받은 배우 해나 아인바인더를 비롯해 데브라 윙거, 인디아 무어 등도 함께 체포됐다. 서랜든은 이전부터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앞서 서랜든은 체포되기 18일 전 자신의 정치·사회적 발언으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공개 지지로 인해 여전히 배역 발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최근에도 일부 에이전시들이 저를 고용하지 말라고 해서 출연 제의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권력 구조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2023년에도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현재 많은 사람이 유대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무슬림으로서 이 나라에서 폭력을 당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제야 알 것”이라고 연설한 발언이 문제 되어 그녀의 소속사 UTA(United Talent Agency)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명배우이자 행동주의 활동가인 수잔 서랜든은 우연히 남편의 오디션에 따라갔다가 주연으로 발탁되어 1970년 영화 ‘조(JOE)’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그는 1975년 컬트 영화의 전설인 ‘록키 호러 픽쳐 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1980 ‘애틀랜틱 시티’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988년에는 ’19번째 남자(Bull Durham)’의 흥행으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1991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루이스 역을 맡아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며 명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는 1996년 ‘데드 맨 워킹’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송시현 기자 / 사진= 수잔 서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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