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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톱스타 서희원이 지난해 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족과 친지들의 깊은 그리움 속 제막식이 진행됐다.
2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 금보산에서 열린 이번 제막식에는 남편 구준엽을 비롯한 유가족과 대만, 한국의 수많은 톱스타가 집결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기렸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현장을 찾은 클론의 강원래는 오랜 우정을 나눈 구준엽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 또한 일본에서의 대규모 공연을 마치자마자 대만으로 급히 입국해 제막식 현장에 참여해 고인을 향한 헌화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대만 배우 주유민과 언승욱 등 과거 드라마 ‘유성가든’으로 인연을 맺어온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막식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웃음과 눈물 속에서 마무리됐다. 특히 구준엽은 서희원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기념 조각상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이번 조각상을 “희원을 위해 존재하는 우주”라고 정의해 감출 수 없는 그리움을 표현했다. 또 조각상을 둘러싼 9개의 큐브는 자신의 성과 발음이 같은 숫자이자 서희원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숫자로 두 사람만의 영원한 유대감을 상징한다. 비문에 담긴 상징적 의미 또한 각별하다. 조각상이 응시하는 방향인 남쪽 208도는 가족이 있는 타이베이를 향함과 동시에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은 기념일인 2월 8일을 의미해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0년대 후반 파티장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인해 이별을 맞았다. 이후 20년이 흐른 뒤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2월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상을 보이다 끝내 사망해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TV리포트DB,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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