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인기 예능인 중국판 ‘아빠 어디 가’가 제작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중국 시나연예는 당초 7월 편성 예정이던 후난TV ‘아빠 어디 가’의 제작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원인은 중국 당국의 조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광전총국은 미성년자의 리얼리티쇼 출연에 대한 ‘제한령’을 새로이 발표했다. 광전총국은 이 제한령에 예능 프로그램과 언론 보도에서 스타의 자녀를 포장하거나 상황을 조작해서는 안 되며, 가족이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줄이거나 황금시간대 편성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가 출연하는 대표적인 리얼리티쇼 후난TV ‘아빠 어디 가’는 광전총국 제한령의 ‘정리 대상’이나 다름없다. ‘아빠 어디 가’보다 앞선 3월 편성의 ‘엄마는 슈퍼맨’이라는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브라운관이 아닌 온라인 공개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MBC ‘일밤-아빠 어디 가’의 중국판인 후난위성TV ‘아빠 어디 가’는 2013년 첫 시즌이 전파를 탔다. ‘아빠 어디 가’는 현지에서 인기 예능으로 자리 잡은 뒤 시즌 3까지 제작됐으며, 극장판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극장판 ‘아빠 어디 가’ 포스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