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임신도 몰랐다”는 男스타, 병원 갔더니 아기+혼인신고서 떡하니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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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일본 개그맨 찬스 오시로가 함께 살던 연인의 임신 사실을 모른 채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됐던 과거를 털어놨다.
26일(현지 시각) 일본 생활정보 매체 찬토(CHANTO)와 인터뷰에서 오시로는 훗날 아내가 된 여성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서로 X JAPAN을 좋아해 의기투합했고, 교제하다 함께 살게 됐다.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
동거하던 중 연인의 배가 불러오는 것을 봤지만 오시로는 단순히 살이 찐 것으로 여겼다. 그는 “복근 운동을 하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연인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했을 때도 붙잡지 않았다.
오시로는 “얼마 뒤 어머니에게서 그녀가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병원에 갔더니 아기가 자고 있었다. ‘어제 태어났어’라는 말을 들었다”며 “혼인신고서도 준비돼 있어서 내가 이름을 쓰고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태였다. 30분 정도 사이에 남편과 아버지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심경을 두고는 “기쁨보다 먼저 눈앞이 캄캄해졌다. ‘내가 괜찮을까, 사람을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벌어야 하나’ 싶었다. 아버지가 되는 것이 무서웠다”며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캔맥주 4개를 사서 근처 공원에서 마신 것을 기억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안정된 수입을 위해 개그맨을 그만둬야 하나’였다. 지금 생각하면 심한 아버지였다”고 자책했다.
30~40대 시절 알코올 의존 상태였다는 그는 “보통이라면 아르바이트를 늘리거나 담배를 끊거나 뭔가 노력을 했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된 부담과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술의 양은 더 늘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술과 외도로 결혼 생활은 끝이 났다. 그는 어느 날 집에 돌아오니 아내와 아들, 가구까지 모두 사라져 있었다고 밝혔다.
오시로는 콤비가 아닌 혼자 무대에 서는 ‘핀 예능인’으로,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지만 결혼 3년 만인 2011년 파경을 알린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찬스 오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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