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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의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크리스 애플바움이 2000년대 초반 ‘세기의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이별 비화를 대신 전해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애플바움은 이날 조셉 셰퍼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의 ‘이별의 순간’을 회상했다.
지난 2002년 스피어스의 싱글 ‘Overprotected’ 다크 차일드 리믹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 애플바움은 “촬영 둘째 날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는데 스피어스가 나타나지 않은 거다. 스태프들이 그녀의 트레일러를 두드렸음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결국 내가 가서 스피어스를 데리고 나오기로 마음 먹었다. 트레일러로 가는 중에 스피어스의 안무가인 브라이언 프리드먼을 만났는데 그가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하더라. 이후 마주한 스피어스는 철의 장막처럼 어두운 눈빛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피어스가 침울한 얼굴로 트레일러에 스스로를 가뒀던 건 팀버레이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기 때문. 애플바움은 “당시 그녀가 ‘관계를 끝내자’고 적힌 문자를 보여줬다”며 “그때 나는 스피어스에게 촬영을 중단하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스피어스가 들고 있는 동물 모양 크래커를 보니 다른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다시 무대에 올라 네가 얼마나 잘 나가는지 그가 인생에서 가장 잘 나갈 기회를 얼마나 망쳤는지 보여주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그녀는 ‘그 말이 맞아. 그렇게 하자’고 외쳤다. 그날 그녀의 퍼포먼스가 가장 멋졌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출신으로 팝신을 풍미한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는 지난 1999년 공개연애를 선언하고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왔으나 2002년 결별했다.
이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스피어스는 지난 2023년 ‘내 안의 여자’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발간하고 “저스틴에게 문자로 이별을 통보 받고, 낙태 강요까지 당했다”고 폭록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 영화 ‘원더 휠’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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