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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1990년대를 풍미한 미국 여성 록밴드 L7의 베이시스트 제니퍼 핀치(59)가 공격성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14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L7 멤버 수지 가드너, 디미트라 플라카스, 도니타 스파크스는 최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핀치의 투병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사랑하는 밴드 동료이자 자매, 친구인 제니퍼가 공격적인 형태의 뇌암 진단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합병증이 이어져 장기간의 치료와 재활, 전문적인 가정 간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핀치는 L7이 예정한 미국 고별 투어 ‘더 라스트 허라 투어’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만 핀치는 멤버들에게 예정대로 공연을 이어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은 “제니퍼가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의 뜻을 존중해 투어를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그의 치료와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했다.
가족, 지인들은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도 시작했다. 모금액은 가정 간호와 물리·언어 치료, 의료 장비, 생활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들은 “제니퍼는 평생 음악과 예술을 만들고 역사를 써 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를 위해 나설 차례”라고 호소했다.
1986년 L7에 합류한 핀치는 거친 베이스 연주와 강렬한 무대 매너로 밴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4년에는 커트 코베인의 아내 코트니 러브가 이끈 밴드 홀의 ‘돌 파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제니퍼 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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