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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NBC 드라마 ‘히어로즈’로 잘 알려진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의 양성애자 커밍아웃과 관련해 어머니 레슬리 보겔이 의심을 드러냈다.
9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보겔은 딸 파네티어가 회고록 ‘This is Me: A Reckoning’ 발간을 앞두고 커밍아웃을 한 데 대해 “작품이 출시되는 시기와 그녀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한 시점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겔은 또 “나는 그것이 숨겨졌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근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보겔은 ‘러빙’ ‘나오미 앤 엘리스 노 키스 리스트’ 등에 출연한 배우로 지난 1987년 스킵 패네티어와 결혼해 헤이든 패네티어와 잰슨 패네티어를 낳았으나 2023년 잰슨이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을 가슴에 묻었다.
앞서 파네티어는 Us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보겔과의 불편한 관계를 고백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지금은 안타깝게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길 수도 있으니 솔직히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커밍아웃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어려서부터 항상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도록 격려 받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양성애자라거나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가 있었다. 나 역시 내 성적 취향을 밝히고 싶었지만 유행에 휩쓸린 사람처럼 보일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커밍아웃은 내게 정말 어려운 주제였다. 내 안에 있는 진실을 36살이 돼서야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게 슬프다”고 했다.
파네티어는 또 “여성과 데이트를 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데이트는 해봤지만 아직 여성과 사랑에 빠진 적은 없다”면서 “파파라치들이 항상 나를 기다렸다가 따라다녔기 때문에 두려웠다. 사실 난 어릴 때부터 남자보다 여성에게 훨씬 관심이 많았다”고 답했다. 나아가 “이 감정을 지금껏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몰입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만약 사랑에 빠진다면 그걸 숨기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헤이든 파네티어는 1989년생 배우로 ‘히어로즈’를 비롯해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말콤네 좀 말려줘’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헤이든 파네티어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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