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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미국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레나 던햄이 드라마 촬영 당시 함께했던 배우 아담 드라이버의 폭력성을 폭로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회고록 ‘Famesick’ 출간을 앞둔 던햄은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걸스’ 촬영 당시 드라이버가 “극도로 무례했다”라고 주장했다.
던햄은 “드라이버는 의자를 집어 들어 내 옆 벽으로 던졌다”라며 “자신의 트레일러 벽을 주먹으로 뚫고 내 얼굴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내가 네 상사다. 너는 나한테 그렇게 해선 안 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던햄은 “당시 20대였던 나는 그런 일은 위대하고 똑똑한 남성들이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건 상대를 완전히 짓밟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말 이상한 일이다. 나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위대하고 똑똑한 남성 밑에서 자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남성 동료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던햄은 “내 인생에는 정말 멋진 남자들이 많다”라며 제작자 주드 아패토우를 비롯해 팀 베번, 샘 레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주드 아패토우는 내 영웅이고, ‘워킹 타이틀 필름’의 팀 베번과 촬영 감독 샘 레비도 내 삶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라며 “최근에는 정말 사려 깊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외모까지 훌륭한 마크 러팔로와 함꼐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한때는 ‘내가 만드는 작품에는 여자들만 나올 수는 없는 걸까’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미국 HBO 드라마 ‘걸스’는 총 6개의 시즌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방영됐다. 해당 드라마는 뉴욕을 배경으로 대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젊은 여성들의 방황기를 담은 작품이다. 던햄은 주인공 해나 역을 맡았으며, 드라이버는 극 중 던햄의 연인 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윤희정 기자 / 사진=레나 던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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