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김연자, 10년 무명 생활 견디고 전성기 맞았는데…다시 20년 공백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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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김연자가 뜨거운 열정과 관록의 무대로 ‘트로트 여왕’의 품격을 빛냈다. 김연자는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52년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한 김연자는 자타공인 ‘국민 가수’이자 전국 축제를 접수한 ‘행사의 여왕’으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저희가 댄스팀과 차 두 대로 나눠서 다니는데 바쁠 때는 하루에 휘발윳값이 60만 원 정도 든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연자는 상경부터 첫 일본 활동까지 녹록지 않았던 어린 시절도 회상했다. 15세에 상경한 그는 “낮에는 레코드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평론가나 작곡가 선생님들이 소개해 준 밤무대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19세에 일본 가요계에 데뷔해 홀로 타국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히트곡이 안 나오고 성과가 없으니 해고당했다”라며 씁쓸한 과거사를 고백했다.
귀국 후 한국에서 다시 무명 생활을 시작한 김연자는 데뷔 10년 만에 인생곡 ‘수은등’을 만나면서 국민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88 서울 올림픽 폐막식에서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르고, 한류 1세대 가수로서 일본부터 브라질, 쿠바, 러시아까지 진출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해외 활동을 접고 귀국할 당시 무일푼으로 돌아왔다. 회사 사장으로 있던 재일교포 전남편에게 수익을 맡겼다. 이혼 당시 “빈손이다”라고 했다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모르 파티’가 역주행하면서 김연자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약 20년 동안 한국에서 공백이 있었는데 ‘아모르 파티’가 다 메꿔줬다. 덕분에 제 노래 인생이 더 넓어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 데뷔 52주년을 맞은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그리움을 노래한 감성 발라드 신곡 ‘저 별은 볼 수가 있겠지’를 발매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지은 기자 /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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