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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의사 출신 작가 이낙준이 과거 진로 고민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자로 이름을 알린 이낙준 작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번 이직한 ‘프로 이직러’의 사연을 들은 이낙준은 “나도 뭘 하고 싶은지 몰라서 방황했다. 인턴 때 별명이 배반의 장미였다”며 “재활의확과, 안과 등에 갔다가 이비인후과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보기 전에는 나한테 맞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7번 이직한 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고 위로했다. 또 “이 일이 나한테 진짜 잘 맞다. 너무 재밌고 좋다’ 이런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환상을 내려두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이낙준은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건 ‘중증외상센터’가 잘됐을 때가 아니다. 전 작품 때였다”면서 “진짜 망했다. 일 매출이 2만 원이라서 만 원이 들어왔다. 30대 중반 애가 있는 가장인데 부업으로 하루에 그렇게 벌면서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2년 동안 연재했는데 이렇게 ‘글이 안 팔리는 데도 글 쓰는 게 힘들지 않은 거 보면 글 쓰는 걸 좋아하는구나’ 했다. 어떻게든 작가로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쓴 게 ‘중증외상센터'”라고 밝혔다.
이낙준은 “작가는 완전 프리랜서다. 계약직보다 더 불안정하다. 페이닥터로 주 3일 일해 월급이 세지는 않았는데 의사 수입의 두세 배가 되면 전업해야겠다고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30억 수익설에 대해 “드라마 하나로 그렇게 벌 수는 없다. 내가 10년 차 작가인데, 10년 동안 작가로 번 거 ‘영끌’하면 그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 떨었다.
박정수 기자 / 사진= KBS2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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