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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홍민기와 전 여자친구 A씨가 폭행 및 임신중절 강요 의혹을 둘러싸고 날 선 진실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폭로전이 자택 소란과 경찰 출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19일 A씨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법무법인을 지나 홍민기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을 올리면서부터다. A씨는 교제 과정에서 홍민기로부터 폭행과 협박 등 데이트 폭력을 지속해서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며 1차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결별 후 A씨가 홍민기와 가족들에게 접근해 지속해서 협박하고 스토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자 A씨는 스토킹 주장을 즉각 반박하며 교제 중 홍민기의 요구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20일 2차 입장문을 내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는 임신 테스트기를 본 적도 없으며 낙태를 종용한 사실이 결단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A씨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날 자전거를 탔다고 보낸 영상과 제출된 초음파 사진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며 민·형사상 엄정 대응을 밝혔다.

소속사의 2차 반박 이후 A씨는 이름과 생년월일이 지워진 초음파 사진, 진료내역서, 상해 흔적 사진을 공개하며 재차 대응했다. 이후 A씨는 관련 자료를 모두 지우고 법정에서 처벌받게 하겠다며 폭로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중단 선언 직후 A씨는 지난 20일 43초 분량의 통화 녹취록 영상을 기습적으로 올리며 반격을 이어갔다. 녹취에는 A씨가 “나 임신 테스트기 양성 떴을 때 오빠가 나한테 윽박질렀잖아”라고 말하자 남성이 “나 진짜 촬영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하는 대목이 포함됐다. 비록 해당 영상은 올려진 직후 곧바로 지워졌으나, 중단 선언 뒤 이어진 기습 공개로 양측의 감정 골은 더욱 깊어졌다.

온라인에서 펼쳐지던 대립은 결국 오프라인 현장 소란으로 번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홍민기의 자택을 무단으로 찾아가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일으켰다. 인근 주민들과 홍민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와 지인들을 설득했으나 상황이 수습되지 않자 결국 A씨를 인근 지구대로 연행해 진술서를 작성하게 한 뒤 귀가시켰다. A씨는 앞서 19일 새벽에도 홍민기 자택을 찾아가 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바 있어 충격을 더했다.
2023년 데뷔 후 다수의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 홍민기와 전 연인 A씨의 갈등은 끝없는 법적 진흙탕 싸움으로 옮겨붙었다. 폭행과 낙태 종용을 주장하는 A씨와 스토킹 및 허위 사실 유포라며 맞서는 소속사의 입장이 단호하게 맞서면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이번 사생활 파문의 실체적 진실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홍민기,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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