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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고개를 숙인 가운데 과거 역사적 발언 논란을 딛고 일어선 방송인 김구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차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자신의 집안을 4대째 내려오는 의사 가문이라 소개하며 증조부를 언급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 행적 의혹을 받는 인물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리꾼들은 역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후 장기간에 걸친 노력으로 민심을 회복했던 김구라의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012년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저지른 위안부 피해자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에 그는 사죄의 뜻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5개월간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김구라는 일회성 반성에 그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 복지시설인 나눔의 집을 지속해서 찾아 봉사와 후원을 이어갔다. 이에 나눔의 집 측은 그의 진정성을 인정, 2013년 감사패를 전달했고, 2019년에도 그가 할머니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지난 12일 “가족에게 들은 이야기만 믿고 무지한 상태로 언급했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역사 공부와 함께 행동으로 속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현재 촬영 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를 둘러싼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작품이 일본 드라마 ‘리갈 V’를 원작으로 한 데다 방영 시기마저 삼일절 직전인 2027년 2월로 알려지며 대중의 시선은 한층 차가워진 상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하영,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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