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되면서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웹예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후속편이 결국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주연 배우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파장으로 인해 예정됐던 영상 공개가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공개 중단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제작진은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을 의식해 하영과 정해인이 함께 찍은 후속편을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넷플릭스 측은 신작 공개 직전 주연 배우의 개인적인 잡음이 불거진 만큼, 추가적인 홍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영은 해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다”라며 4대째 이어진 가문이라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이며 친일 행적이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며 큰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당초 예정되었던 인터뷰 등 작품 홍보 일정 역시 전면 취소되는 파행을 맞았다.

결국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왔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부의 소록도병원 근무 이력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사과문에서 빠졌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이어졌다. 작가 소재원은 개인 계정을 통해 “그리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을 두셨다면 소록도에 가보라”며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증조부의 친일 논란으로 주연 배우가 공식 사과하고 홍보 예능 후속편마저 전격 비공개 처리되면서, 작품을 둘러싼 여파는 한동안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하영, 넷플릭스 공식 채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