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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김민희가 불륜 관계로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출산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Nowhere to Lay My Eyes) 공식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홍 감독과 주연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가 함께 참석해 작품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김민희는 이번 영화가 출산 이후 처음 촬영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기를 낳고 이 영화를 처음으로 찍었다”며 “2년 정도 출산하고 쉬고 처음 영화를 찍게 돼서 저의 상태가 예전하고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가 같이 촬영장에 갔기 때문에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기를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영화 작업에 들어가는 생활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까 저의 모습도 사실 그전에 영화에만 몰두하던, 몰입하겠다고 결심하고 작정하겠다는 그런 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 이후 달라진 자신의 상태가 오히려 연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김민희는 “자연스럽게 내 아기를 위한 준비를 끝낸 후에 영화에 최선을 다 하는 나의 모습이 건강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6년 열애설이 불거진 뒤 이듬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지난해에는 혼외자인 아들을 출산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성립되지 않았고, 이후 진행된 이혼 소송에서도 2019년 법원이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다고 판단하면서 청구를 기각했다. 홍 감독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법적으로 혼인 관계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번 ‘눈 둘 데가 없네’에서는 주연 배우에 더해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연출과 각본을 비롯해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았다.
한수지 기자 / 사진= 유튜브 ‘로카르노 영화제’ 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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