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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베이더’, ‘라이온 킹’의 ‘무파사’를 연기한 성우 겸 배우 고(故) 제임스 얼 존스(James Earl Jones·본명 토드 존스)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제임스 얼 존스는 지난 2024년 9월 9일 당뇨 투병 도중 사망했다. 향년 93세. 당시 그의 소속사에 따르면 제임스 얼 존스는 뉴욕 허드슨 밸리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64년 ‘스트레인지러브 박사’로 스크린에 데뷔한 제임스 얼 존스는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전설적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에미상, 토니상, 그래미 어워드를 모두 거머쥐며 TV와 연극, 성우 부문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석권한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1971년에는 ‘위대한 백인의 희망’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2년에는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또 같은 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고 경쟁 부문에서는 네 차례나 후보로 지명됐다.

제임스 얼 존스는 미국 내 영화배우로서는 최고의 명예라 불리는 케네디 센터 공로상도 수상했다. 당시 수상식에는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손님으로 참석해 그에게 직접 축하를 건넸다. 국내 팬들에게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스베이더’와 ‘라이온 킹’의 ‘무파사’ 목소리로 더욱 친숙한 배우다.
진중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미국 매체 CNN 뉴스 광고,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목소리 연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분야에서 사랑 받아온 그의 별세 소식이 동료 배우와 전 세계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은 “스타워즈에 기여한 세계 최고의 배우 중 한 명. 명복을 빕니다. 아빠”라며 애도의 뜻을 전해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제임스 얼 존스의 목소리와 존재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영화 ‘작은 영혼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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