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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해슬 기자] 곡 ‘호텔 캘리포니아’, ‘데스페라도’ 등으로 유명한 미국 전설적인 록 밴드 ‘이글스’ 창립 멤버인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즈너(Randy Meisner)의 사망 2주기가 됐다.
‘이글스’는 지난 2023년 7월 26일(현지 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랜디 마이즈너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77세.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난 랜디 마이즈너는 1971년 드러머 돈 헨리,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 버니 리든과 함께 ‘이글스’를 결성했다. 데뷔 초에는 컨트리록 음악을 하다가 갑자기 하드록으로 정체성을 바꿨다. 이후 ‘호텔 캘리포니아’, ‘데스페라도’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가 급부상했다.
그러나 고인에게 인기는 독이 됐다. 랜디 마이즈너는 ‘호텔 캘리포니아’가 뜬 후 한참 콘서트를 할 때 향수병에 시달렸다. 급기야 언론이나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꼈다. 결구 1977년 콘서트 도중 글렌 프레이와 말다툼을 한 후 ‘이글스’를 탈퇴했다.
이후 솔로 활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고인은 곡 ‘하츠 온 파이어’, ‘딥 인사이드 마이 하트’ 등을 발매하며 음악 작업을 계속했다. 1980년에 해체한 ‘이글스’는 4년 뒤인 1984년 재결합을 발표했으나 랜디 마이즈너는 합류하지 않았다.
랜디 마이즈너의 비보는 ‘이글스’ 팬들에게 두 번째 아픔이 됐다. 고인과 크게 다퉜던 글렌 프레이가 지난 2016년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이글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글렌 프레이가 지난 몇 주 동안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급성 폐렴 등 합병증에 시달리다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글스’는 캘리포니아풍 음악을 선보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록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총 7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 전 세계에서 1억 2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상을 6차례나 수상한 전설의 록 밴드로 기억되고 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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