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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제박 기자] 연예계는 사생활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중의 눈높이에 따라,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수년간 활동을 멈추는 경우가 있다.
‘음주운전’이라는 범죄 행위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만큼, 연예인들의 활동에 커다란 타격을 안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겸 가수 리지와 배우 배성우 역시 이 같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자숙에 들어갔고, 오랜 침묵 끝에 다시 연예계로 복귀했다.
리지는 2021년 5월,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겼으며, 사고로 택시 기사가 경상을 입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재판을 통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리지는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22년 10월, 리지는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복귀하는 듯 보였으나 별다른 활동은 없었다.
이후 그는 4월 21일 개인 채널에 “제가 드디어 솔로 팬 미팅을 하게 되었다”라는 글을 남기며 4년 만의 첫 공식 활동을 알렸다.
5월 19일에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라며 “비록 매우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게 됐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배성우 또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배우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당시 그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으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하차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방송가는 대체 배우를 투입하며 급히 촬영을 마무리했고, 그의 복귀 여부는 긴 시간 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4년 가까이 공식 활동 없이 자숙해 온 배성우는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뮤지컬로 데뷔했고 연극도 많이 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직접 뵈니까 떨리고 울컥한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조금이라도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배성우는 다양한 코너에서 19금 코미디에 도전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중들의 “SNL이 이미지 세탁의 장이 됐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리지와 배성우는 모두 복귀 과정에서 ‘자숙’과 ‘반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중의 눈높이는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고, 복귀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인식도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사과를 넘어, 복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진정성을 입증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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