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23년 2월 6일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TV쇼 TOP 10’에는 한국 콘텐츠가 세 개나 포함됐다. ‘피지컬:100’이 5위, ‘일타스캔들’이 7위, ‘환혼’이 10위에 오른 것.
5위를 차지한 ‘피지컬: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구성과 몰입감으로 ‘근징어 게임’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추성훈, 양학선 등 유명 운동선수와 특수부대 출신, 유튜버, 보디빌더, 소방관 등 나이와 성별, 국적, 체급 불문하고 최고 피지컬을 가진 100인이 오래 매달리기, 1대1 데스매치 등 근력과 밸런스, 지구력과 순발력 등 다양한 신체능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퀘스트를 다루는 모습은 대단한 박진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피지컬:100’은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등지는 물론, 뉴질랜드, 리투아니아, 캐나다, 핀란드, 바레인 등 세계 곳곳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세계인의 취향까지 사로잡았다.
7위에 오른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tvN ‘일타 스캔들’은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과 수험생 딸을 둔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의 코믹한 로맨스를 그리며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일타강사로 완벽 변신한 정경호와 평범한 주부로 분한 전도연의 호연이 설득력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일타스캔들’은 국내 넷플릭스 인기 1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타이완 등 기존 한류가 강세를 보이던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0위를 차지한 tvN ‘환혼’은 가상의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이재욱, 정소민 주연으로 파트 1이 방영됐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여자 주인공이 고윤정으로 교체된 파트 2가 공개됐다. 여자 주인공 중도 교체라는 악재에도 ‘환혼’은 홍자매 특유의 유머 코드와 치밀한 전개, 박준화 감독의 연출이 호평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했다.
특히 ‘환혼’은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도 국내에서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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