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덕호가 병역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소속사에서 송덕호 배우의 병역 비리 혐의 사실을 알게 된 지 며칠 되지 않았다. 사실을 접하자마자 제작사와 얘기해서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의하면 송덕호는 병역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tvN ‘이로운 사기’ 촬영에 임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소속사가 이 사실을 알게 됐으며 피해가 갈까 봐 ‘이로운 사기’ 하차를 결정됐다.
이날 소속사는 “송덕호 배우는 지난해 여름 경 군 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고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며 “남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두 사람의 공조극이자 절대악을 향한 공감가는 복수극으로,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다. 송덕호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과 병무청은 최근 프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등을 상대로 대규모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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