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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고등래퍼’가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오명을 씻고, 박수도 박을 수 있을까.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Mnet ‘고등래퍼 시즌2’(이하 고등래퍼2)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용범 국장, 김태은 CP, 전지현 PD, 넉살,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딥플로우 등이 참석했다.
‘고등래퍼2’는 고등학생들의 랩 대항전이다. 지난해 우승 양홍원과 준우승 최하민 등을 배출해 내며 주목 받았다. ‘쇼미더머니’와는 또 다른 색깔이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서는 화제성 만큼 논란도 끊임없었다. 장용준 양홍원 등의 과거 논란이 불거진 것. 결국 장용준은 방송 1회 만에 자진 하차의 뜻을 밝혔고, 이후 방송에서 통 편집 됐다. 양홍원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전했다. 하차 없이 완주한 그는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 인해 ‘일진 미화’라는 시선이 ‘고등래퍼’에 쏟아졌다.
일련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등래퍼2’ 지원자는 지난해에 보다 네 배 정도 늘어났다. 8천 여 명이 신청한 것. 지원 자격을 중학교 3학년인 예비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여파도 있겠지만, ‘고등래퍼’를 향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는 대목.
논란에 대처하는 제작진의 자세도 달라졌다. 심의 위원회를 운영하거나 다양한 면담 등을 통해 논란이 없도록 사전 단속에 나선 것. 김용범 국장은 “과거 행적이나 여러 문제가 있을 법한 친구들은 해당 부모까지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여러 사항을 통해 검증을 해서 준비했다”고 알렸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10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리얼리티를 살렸고, 본선 진출자 32명의 모습이 1회부터 등장하는 것. 이 역시 논란을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김용범 국장은 “관리적인 측면에서 32명을 면담 등을 통해 뽑았다. CJ E&M에서 힙합 레이블을 가지고 있는데 전문가들과 함께 했다”면서 “32명이 어떻게 추려졌을지가 중요한 것 같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10대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고등래퍼2’ 멘토 군단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이는 “찬란하게 빛날 별들이 많이 있다”고 했고, 행주는 “각 팀마다 눈에 띄는 참가자가 한 명씩은 꼭 있다. 재미있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타 역시 “깜짝 놀랄 만큼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딥플로우는 지난 시즌에 이번 이번에도 함께하는 유일한 멘토. 누구보다 시즌 1, 2의 달라진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 그는 “참가자들이 시즌1에 비해서 더 잘하더라. 확실하게 느꼈다. 아무래도 지난해에 ‘고등래퍼’를 보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제작진과 출연진의 자신감처럼 불미스러운 사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또 어떤 실력자가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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