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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멋있다!” “잘한다!” “깨부숴!”
아이들의 함성 소리가 터진다. 어른들은 손에 땀을 쥐고, 숨을 죽인다. 태권 퍼포먼스 ‘킥스3’를 관람하면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킥스3’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를 문화 콘텐츠로 재창조한 퍼포먼스 작품이다. 태권도의 정통성을 수호하는 ‘태권 스쿨’을 배경으로, 명예로운 태권 스쿨 졸업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성장기를 그렸다.

태권도를 모르던 ‘연약한’ 남자 주인공은 1980~90년대 인기를 끈 만화영화 ‘영심이’ 속 왕경태 캐릭터를 닮았다. 둥그런 안경을 쓴 소년은 태권 소녀를 동경하며 태권도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하고, 혹독한 수련을 거쳐 유단자가 된다.
유단자로 성장하는 과정은 희열을 느끼게 하고, 등장인물들이 구사하는 태권도 기술은 정교하면서 아름답다. 송판을 격파하는 기술도 화려하지만, 주인공 소년이 눈을 가린 채 소리에 의지해 송판을 격파하는 장면은 닭살이 돋을 정도로 짜릿하다.


‘킥스3’는 지난해 4월~8월 공연된 ‘킥스2’의 후속작이다. 당시 ‘초고난도 태권 퍼포먼스의 정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인터뷰’ ‘알타보이즈’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드라마틱한 안무로 사랑받은 김병진이 연출로 참여, 트램펄린을 이용한 이색 액션 신을 추가했다. 정적인 무대 분위기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킥스3’는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태권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했다. 공연이 끝난 뒤엔 등장인물들과 촬영 타임도 마련, 관객과 밀착도를 끌어올렸다.
‘킥스3’는 오는 25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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