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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열정이 넘쳐 부상을 입었다. 현란한 댄스 대신 의자 퍼포먼스로 만족해야 했다. 팬들은 그런 멤버를 안타깝게 바라봐야 했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멤버를 위해, 관객을 위해 세븐틴은 더 뜨겁게 콘서트를 주도했다. 세븐틴이라 가능한 흥 달구기였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28일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를 열었다. 1년 만의 단독 콘서트.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될 콘서트는 매회 다른 구성으로 팬들의 볼거리를 확장시켰다.
30일은 보컬 유닛 데이로 꾸며졌다. 물론 시작은 완전체 코너였다. ‘신세계’ ‘HILIGHT’ ‘고맙다’ ‘날쏘고 가라’ ‘FLOWER’ ‘NO. FUN’ ‘엄지척’으로 오프닝 무대를 채웠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12명 뿐이었다. 전날 힙합 유닛 데이 공연에서 멤버 버논이 다리 부상을 입었기 때문. 소속사 측은 버논에게 치료와 휴식을 권했으나, 버논은 자기 의지로 부분 참여했다.
3시간여의 러닝타임을 준비한 세븐틴은 화려한 수트 스타일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땀에 흠뻑 젖은 모습에 객석은 환호로 가득찼다. 30여곡의 레퍼토리는 세븐틴 완전체, 유닛, 솔로곡이 사이사이 배치됐다. 특히 미발표곡이 상당수 노출돼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열정의 부상투혼 세븐틴
오프닝을 마친 후 멤버들은 “오늘 콘서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하지만 아직 우릴 모를 수 있다. 그래서 확실하게 우릴 알릴 수 있게 자기소개를 해야겠다”고 유쾌하게 인사하며 “불타는 토요일”을 자신했다.
팬들의 시선은 줄곧 의자에 앉아있는 멤버 버논에게 향했다. 버논 역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버논은 “지금 보기에만 그럴 뿐, 실제로는 심각하지 않다. 최대한 빨리 완쾌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고 고개숙였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은 버논과 팬들을 달랬다. 이들은 “버논이 오늘 이렇게 있게 돼 안타깝다. 그런데 버논은 더 밝아졌다. 다들 버논을 너무 걱정만 하지마시고. 다들 재밌게 놀다가시라. 앉아있는 버논이보다 여러분이 더 놀지 못하면 안된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 유닛으로 채워진 세븐틴
이날은 보컬 유닛에 초점이 맞춰진 날이었다. 세븐틴 보컬 다섯 멤버는 ‘입버릇’ ‘바람개비’로 하모니를 이뤘다. 세븐틴 내 가장 많은 멤버수를 보유한 보컬 유닛은 완전체 때와 다른 색깔을 부각시켰다.
그덕에 멤버 도겸, 조슈아, 승관, 정한, 우지의 미발표 솔로곡이 차례로 꾸며졌다. 저마다 다른 느낌의 선곡이 꾸며질 때 마다 팬들의 함성소리를 계속 커졌다. 차분하게 감성 발라드를 부르는 멤버, 기타 연주를 병행한 멤버, 섹시한 안무를 곁들인 멤버 등으로 세븐틴 보컬 유닛은 다채롭게 매력을 어필했다.
힙합 유닛과 퍼포먼스 유닛의 무대도 빠지지 않았다. 힙합 유닛의 경우 미발표곡 ‘숙여’를 최초로 공개하며 강렬함을 전했다. 퍼포먼스 유닛은 ‘JAM JAM’으로 역동적인 섹션을 맡았다. 유닛 경계를 넘은 조합은 팬들을 반색케 했다.
세븐틴은 2015년 5월 데뷔 후 완전체와 유닛 넘버를 번갈아 쏟아낸 덕에 이날 다양하게 세트리스트를 내놓을 수 있었다. ‘SHINING DIAMOND’ ‘붐붐’ ‘ROCK’ ‘박수’로 엔딩무대를 마련한 세븐틴은 ‘캠프파이어’ ‘힐링’ ‘아주 NICE’로 앙코르를 장식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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