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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 꼭 있다. 개그맨 유재석, 그리고 조세호다. 두 사람은 어떻게 예능 대세 콤비가 됐을까.
유재석과 조세호가 출연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깜짝 퀴즈를 푸는 길거리 토크쇼다.
최근 시청률 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는 등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얻고 있다.
처음부터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인기를 얻었던 것은 아니다. 유재석이 이끌고 조세호가 밀면서 차근차근 자리를 잡았고, 입소문이 터지면서 시즌2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호흡을 보는 재미가 있다. 처음 보는 조합은 아니지만, 기존과 분명 다른 지점이 있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사람이 예측 불가한 길거리 사람들을 만나 소소하지만 또 다른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극과 극의 공감 능력, 인지도 차이도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록’ 연출을 맡고 있는 김민석 PD는 “tvN이 처음인 유재석에게 조세호가 여러 가지 팁을 줬다”면서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소소한 로드쇼 콘셉트가 좋은 반응을 얻는 건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예능 콤비가 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현직 예능 PD는 “유재석은 호흡이 맞는 새로운 사람이 누구일지 끊임없이 탐구한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조세호가 된 것 같다”면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미 검증된 케미가 있다. 잘 맞고, 보기 좋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예능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터지면서 유재석 조세호 콤비가 자리잡은 거 같다. 확실하게 예능 대세 콤비가 맞다. 대중에게도 익숙해지고,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며 유재석 조세호 콤비를 예능 대세로 인정했다.
이른바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은 예능판을 이끄는 일인자다. 지난 2005년부터 각종 연예대상을 휩쓸며 10년 넘도록 정상을 지키고 있다.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 등이 대표작.
유재석의 영역은 지상파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었다. JTBC ‘슈가맨’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리고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까지 한계 없이 확장해 나갔다.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다시 한 번 날아오르고 있는 유재석. 그 옆에는 조세호가 있었다. 알고 보면 유재석과 조세호는 꽤 오래된 인연이다. MBC ‘놀러와’부터 호흡을 맞췄던 것.
당시 유재석은 메인 MC였고, 조세호는 고정 패널이었다. 이후 ‘해피투게더’와 ‘무한도전’도 함께하며 본격적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 그렇게 지금의 예능 콤비가 탄생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이어 ‘놀면 뭐하니?’까지 이어졌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자 유재석과의 재회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에 조세호가 유재석의 연락으로 합류하며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해 긍정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재석과 조세호는 새로운 조합이 아니다.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 유재석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4개인데, 조세호와 3개를 같이 하고 있다. 식상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 예능 PD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콤비가 재미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계속 같이한다면 시청자들도 지루해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tvN,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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