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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영화평론가, 별세…”두 달 전 쓰러져”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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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예술영화 대중화에 힘써왔던 임재철 영화평론가가 별세했다.

23일 한겨레에 따르면 임 평론가는 지난 22일 오후 향년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 평론가는 두 달 전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대 신문학과 출신의 고인은 중앙일보 영화 담당 기자를 거쳐 미국 뉴욕시립대에 진학, 영화이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엔 광주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서울시네마테크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영화이론지 ‘필름 커처’를 창간, 교육자로서 시네필을 양성하고 예술영화관 필름포럼을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영화들을 소개했다.

스즈키 세이준, 구로사와 기요시, 나루세 미키오, 두기봉, 페드로 코스타, 아르노 데스플레생 등이 고인의 안목으로 재평가 된 시네아스트들이다. 이 중 나루세 미키오는 거장 박찬욱이 사랑한 감독으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루세 빵집’을 등장시키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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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영화 이론과 작가를 소개하는 출판 작업에도 열정을 기울였다. 그는 ‘대중영화의 이해’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는 건 물론 ‘알랭 레네’ ‘장 마리 스트라우브-다니엘 위예’ 등의 저서를 직접 집필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출산파 이모션북스를 서립해 ‘영화의 맨살: 하스미 시게이코 영화비평선’ ‘에센셜 시네마’ 등 번역서와 ‘파리의 농부’ 등 다양한 고전 예술서적을 출간해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정오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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