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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대한민국 연극계의 거성, 故 강태기(본명 강성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3년 3월 12일 오후, 인천 서구의 자택 작은 방 침대 위에서 숨진 채 여동생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고인의 주변에는 빈 소주병 몇 개가 놓여 있었으며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고인은 평소 지병인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합병증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인은 2007년 이혼 후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지내왔으나 생전 사기를 당한 충격으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자주 술을 마시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 강태기는 한국 연극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인물이다.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한 그는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에쿠스’ 초연에서 주인공 ‘앨런’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사람의 아들’, ‘남부군’, 드라마 ‘명성황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5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또한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동료 연극인들의 권익과 복지 개선을 위해 앞장섰던 따뜻한 리더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3월 1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고인의 유족은 그가 “나이가 드니 안써주나보다”, “외롭다는 말씀도 하셨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그의 유작이 된 2012년 연극 ‘눈꽃편지’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난 고인은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후배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전히 강태기 선생님이 떠오른다”, “무대 위 카리스마가 그립다”, “하늘에서는 술 대신 평안함만 가득하시길”이라며 고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전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msy2@tvreport.co.kr /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댓글10
강태기 멋진 배우였고 안타까운 사망소식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아주 오래전 기사를 왜 지금 다시 올리나요?
고인의명복을빕니다
기지가 욕먹는 이유
사기는 살인죄다
2013년
에 돌아가신 분을...참 너무 하시네요 화제 삼을 것이 따로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