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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공방 속 동시 시청자 ’23만 명’ 기록→제대로 반응 터진 한국 예능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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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채널 ‘StudioC1’ 웹 예능 ‘불꽃야구’가 첫 화부터 MZ세대 야구팬의 관심을 모으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불꽃야구’는 기존 방송사나 OTT가 아닌 제삼의 플랫폼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웹 예능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JTBC ‘최강야구’를 연출했던 장시원 PD와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저작권 분쟁이라는 논란 속에서 공개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 포맷, 출연진, 연출 방식 등에서 기존 프로그램과 유사성을 지적받고 있는 가운데 ‘불꽃야구’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운 야구 예능의 등장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시접속자 23만 돌파…웹 예능 신기록 행진

지난 10일 공개된 채널 ‘StudioC1’의 웹 예능 ‘불꽃야구’ 1화는 공개 3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 당일엔 동시 시청자 수 13만 명을 넘기며 MZ세대 야구 팬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12일 공개된 2화는 최초 공개 79분 만에 20만 명을 넘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는 1화 보다 10만 명 이상 증가한 23만 4천 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 공개된 1화는 300만 조회수(12일 기준)를 돌파하는 등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새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반응과 댓글 참여율도 높아 ‘야구판 피지컬100’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 유명 전·현직 선수들의 대결 구도, 전문적인 연출, 경기의 박진감이 어우러지며 단순 팬서비스를 넘어 야구 자체의 매력을 콘텐츠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와이에서 뜨겁게 시작한 1화…MVP 이대호 합류까지

1화는 하와이로 포상휴가를 떠난 불꽃 파이터즈 멤버들의 여정을 담았다.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유쾌한 삼행시 신고식, 스노클링과 선셋 크루즈 등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들은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했다. 박용택은 “요즘 프로야구팀 우승해도 여행 잘 안 간다”며 “올해는 라스베이거스로 가자”고 건배사를 제안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방송 후반부에서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가 공개됐다. 2년 연속 MVP 수상과 최다 안타·타점 기록을 세운 이대호를 비롯해 정근우, 박용택, 신인왕 임상우 등 A등급 선수들이 시즌 합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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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과 니퍼트는 에이전트 이예랑과 함께 등장해 유쾌한 연봉 협상을 펼쳤으며 니퍼트는 “155km/h 이상을 던지면 인센티브 지급”이라는 특별 계약 조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는 팬의 것” vs “IP 침해”…JTBC와의 정면 충돌

이 같은 성공 뒤에는 JTBC와의 법적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9일 장시원 PD와 스튜디오C1을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JTBC는 “‘최강야구’의 IP는 자사 소유다. 유사 콘텐츠의 무단 제작과 방송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장 PD는 “‘최강야구’는 스튜디오C1이 창작한 아이디어이며 야구는 JTBC의 것이 아니라 팬들의 것”이라며 “야구 팬들과 함께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맞섰다.

논란 속에서도 ‘불꽃야구’는 방송사나 OTT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플랫폼을 선택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장 PD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게 유튜브에서 시작한다”며 “팬들을 향한 콘텐츠 제작에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최강야구 2025’를 오는 9월 첫 방송으로 예정하고 새로운 감독과 선수단 섭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원천 저작권자로서 유사 콘텐츠 제작을 막기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TBC와 장시원 PD 간의 법적 갈등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불꽃야구’는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특히 OTT나 방송 플랫폼에 기대지 않고 직접 유통 구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 방송사 중심의 IP 구조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 내 파장이 예상된다. 향후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유사 사례에 대한 기준이 정립될 가능성도 있다. 정규 시즌 경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tudioC1 ‘불꽃야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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