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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분쟁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명의 방향과 논리 자체가 오히려 1인 기획사의 운영 리스크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박나래는 14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미지급금’ 주장에 대해 “각자 월 한도 5,000만 원의 법인카드를 지급해 진행비가 밀릴 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가 약 7,000만 원, B씨가 약 5,000만 원을 사용했다는 구체적 수치도 언급했다. 그러나 법인카드는 업무 수행을 위한 경비 성격의 수단으로, 임금·수당·퇴직금 등 근로의 대가와는 법적으로 구분된다. 경비 사용액이 충분했다는 사정이 곧바로 임금 정산 분쟁을 해소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이 남는다. 최근 보도에서 “두 전 매니저가 1년여 동안 법인카드로 1억 3,000만 원가량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어디에 썼는지’와 별개로 “경비가 임금 논쟁을 덮을 수 있나”라는 질문은 더욱 커졌다.
노무 관리에 대한 설명 역시 논쟁의 핵심이다. 박나래는 4대 보험과 근로계약서 문제에 대해 “(매니저가) 가입을 원치 않았다”, “직원 등록을 원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근로자성이 인정될 경우 4대 보험은 사용자 측의 신고·가입 의무가 원칙이다. 개인의 ‘거절’이 면책 사유가 되는지, 애초에 프리랜서 계약이었는지 여부가 향후 법적 판단의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에 대한 인식 또한 논란을 낳고 있다. “일을 하지 않았던 시간은 휴식이었다”는 취지의 설명은 법적 기준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식시간은 사용자의 지휘·감독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족과 지인이 기획사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구조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박나래는 어머니에게 급여를 지급한 배경을 설명했지만, 해당 기획사에서 어머니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 경영’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1인 기획사’라 하더라도 가족을 회계·노무에 대한 독립적 통제 장치가 부재한 상황에서 가족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구조라면, 의사결정과 자금 집행이 대표 개인의 판단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횡령에 대한 의혹도 존재한다. 지난 13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 A씨는 2025년 1월 16일 서울 소재 성형외과에서 법인카드로 360만 원을 결제했으며, 해당 내역은 ‘연기자 미용비’로 처리됐다. 그러나 결제 전후 오간 메시지에는 “어머님 시술 후 약을 받아 가면 오후 5시쯤 될 것 같다”, “원장님이 할인해줘 총 결제 금액은 360만 원”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이에 박나래가 “고마워유”라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실제 시술 대상이 박나래의 모친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별도의 소속 연기자가 없는 1인 기획사 구조상 ‘연기자 미용비’라는 항목 자체가 사실상 개인·가족 비용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법인 자금의 사적 사용 여부와 업무상 배임·횡령 소지가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 남자친구를 둘러싼 회계 업무 설명도 같은 맥락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박나래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고 계약서 검토 등 회사 실무를 맡았다”고 해명했지만, 전 매니저 A씨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A씨는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설명과 달리, 한 학기 다니다 오래전에 자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회계와 법인 운영을 맡길 만한 전문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 등 개인 지출이 지속적으로 법인 자금으로 결제됐다”고 폭로하며, 법인 자금 사용의 적절성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회계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에게 핵심 실무를 맡기고, 개인적 관계가 자금 집행으로 이어졌다면 이는 ‘관리 부실’을 넘어 구조적 리스크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에게 회삿돈으로 3억 원가량의 전세금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직원 신분일 경우 회사에서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거쳤다”며 “회계팀 자문을 구한 뒤 담보 설정까지 마쳤고, 현재 정상적으로 이자를 납부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나래와 해당 직원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 사회적인 시선이 좋지 않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일까?
결국 박나래의 해명이 던진 메시지는 ‘무죄 주장’보다 ‘운영 리스크 노출’에 가깝다. 1인 기획사의 구조적 한계, 가족과 지인 중심의 의사결정, 느슨한 노무·회계 관리가 분쟁의 토양이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박나래와 소속 법인, 전 매니저 측의 주장이 법정과 수사기관에서 어떻게 정리될지, 그리고 ‘주먹구구식 운영’이라는 지적에 대해 어떤 제도적 보완책을 내놓을지가 향후 신뢰 회복의 관건으로 남아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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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꼴도보기싫다 영원한 아웃
어떡해인기를어덧나.
참. 더럽게. 산다
연예인 애들 문재아들 영원히 방송못나오게 하라
평갱 일반인으로 살도록, 별로 관심 없으니.. 양심있게 사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