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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부고니아’가 미국에 이어 영국까지 사로잡았다.
CJ ENM은 28일 영화 ‘부고니아’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색상)에 노미네이션 된 것에 이어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5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부고니아’는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요르고스 란티모스),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남우주연상(제시 플레먼스), 음악상(저스킨 펜드릭스), 각색상(윌 트레이시)에 노미네이션되며 그 화제성과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이전에 연출했던 ‘가여운 것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을 통해 이전에도 영국 아카데미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시상식에서 과연 그가 감독상의 영예까지 거머쥐게 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엠마 스톤 역시 ‘라라랜드’, ‘가여운 것들’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3관왕 도전에 나선다. 제시 플레먼스는 ‘부고니아’를 통해 처음으로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음악으로 호평받은 저스킨 펜드릭스는 음악상, 원작 ‘지구를 지켜라!’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윌 트레이시는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엠마 스톤)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03년 개봉했으나 뒤늦게 빛을 봐 ‘저주받은 명작’이라 불렸던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과 만난 한국 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시도가 됐던 ‘부고니아’를 위해 CJ ENM은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하고 국내 배급을 담당했다.
‘부고니아’가 미국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 모두 다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놀라운 성과를 내 한국 영화 원작의 할리우드 영화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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