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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그레타 리 “한국의 위대함, 세상이 잘 몰라…이제 시작일 뿐 [종합]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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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의 신작 영화 ‘트론: 아레스’가 베일을 벗었다.

1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개봉을 앞둔 영화 ‘트론: 아레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영화의 주연 그레타 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론: 아레스’는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통제 불가의 위기를 그린 압도적 비주얼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는 2024년 국내 개봉한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국내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는 ‘트론: 아레스’에서 이브 킴 역을 맡았다.

그레타 리는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할리우드 영화, ‘트론: 아레스’ 같은 큰 영화로 이 자리에 올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한국에 오는 걸 거부할 수 없었다.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패스트 라이브즈’ 때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맡은 것에 관해 그는 “규모와 캐릭터의 성격이 다른 영화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 ‘트론’은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대규모 프랜차이즈다. 이런 영화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전작이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를 하는 영화였다면 이번 영화는 몸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해서 어려운 작업이었고, 또 다른 작업이라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달리기 실력이 많이 늘었냐는 질문에 그는 “당장 올림픽에 출전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렇게까지 뛰는 작업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촬영할 때마다 안 뛰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었다”라고 답했다.

그레타 리는 다수의 테이크르 찍었던 현장을 돌아보며 “올림픽 선수들도 많은 훈련을 하고 열심히 달리지만, 20번 연속으로 연달아 뛰지 않을 거다”라고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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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랜차이즈인 ‘트론’ 시리즈에 출연한 것에 관해 그레타 리는 “연기를 수십 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걸 목격했다. 큰 규모의 작품에서 이런 캐릭터를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맡은 게 놀랍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게 시작일 거라고 생각하면 희망적이고 설렌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배우와 창작자에게 기회가 열릴 시발점이라 생각한다. 부담을 당연히 느끼지만,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트론: 아레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레타 리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할리우드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제가 출연하는 모든 영화, 캐릭터에 앞서 인간성과 사람 자체에 집중하려고 한다. 저는 한국인,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한 인간으로서 캐릭터를 어떻게 관객에게 공감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 노력들이 지금 이 자리에 오게 해 준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국계 배우 최초로 ‘트론’ 시리즈에 출연한 그레타 리는 “한국인들은 우리가 최고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전 세계는 이제야 알아보고 있다. 한국의 패션, 음악, 문화 등이 큰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그리고 제가 늘 생각하던 걸 이제야 인정받는 것 같다”라고 이제야 세상이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레타 리는 “여전히 세상이 한국의 대단함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한국 문화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트론: 아레스’는 AI 등 테크놀로지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그레타 리는 “이번 영화는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AI는 일상과 긴밀히 연결돼 있고,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트론: 아레스’를 통해 AI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다. 이런 시기에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었다”라고 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영화 ‘트론: 아레스’는 다음 달 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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