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시동’ 박정민 “책방 수익無..벌어놓은 돈으로 유지中”[인터뷰]

작성자 아바타 김수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정민은 “배우는 남의 얘길 전하는 매개체”라고 말했다. 타인이 쓴 시나리오에 표현된 인물의 감정과 공기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일. 연기로 해소할 수 없는, 제 얘기를 털어놓고 싶을 때 글을 쓴다고 했다. 

영화 ‘시동’은 조금 다르다. 스크린 너머 ‘자연인 박정민’의 얼굴이 꽤 자주 스친다. 스스로도 “오랜만에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주변 캐릭터와 케미스트리를 쌓아올릴 때 유독 편안해 보인다. ‘시동’은 상대배우와 남다른 호흡을 만들어내는 박정민의 장기를 새삼 깨닫게 한 작품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나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얘길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자칫 마동석의 압도적인 단발머리 비주얼이 영화 전체를 장악할 수 있었지만, 박정민의 섬세한 생활연기와 마동석에 반응하는 그의 연기가 웃음을 배가한다. 극 중 엄마를 연기한 염정아와는 찡한 감동까지 안긴다.

■ 다음은 박정민과 일문일답

-‘시동’의 어떤 점에 끌렸나

원작과 시나리오 모두 내 마음을 울렸다. 원작은 영화보다 더 어둡고, 택일 캐릭터도 굉장히 건조하다. 버석버석한 느낌의 영화일 줄 알았는데 촬영하면서 영화의 느낌이 조금 바뀌었다. 관객분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넣었다. 색깔이 많이 바뀐 셈이지. 웹툰은 50편 가까이 연재하며 독자들과 함께 하는 느낌인데, 영화는 2시간 안에 전달해야 하잖나. 택일이 너무 건조하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말은 안 듣지만 사랑스럽고 너무 밉지 않은 인물로 그려지길 바랐다.

-마동석의 단발머리 임팩트가 강하다. 

처음 선배님의 단발머리 실물을 보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구나 싶었다.(웃음) 선배님이 단발머리를 쓰고 등장하는 순간 모두가 이 영화의 톤을 인지했다. 웃겨줄 땐 확실히 웃겨줘야겠단 생각이었다.

-몇몇 장면에서는 실제 박정민의 얼굴이 보이던데.

‘사바하’ 장재현 감독님이 영화 보시고 ‘저거 박정민이잖아?’라고 했다.(웃음) 그간 해왔던 캐릭터는 이리 튀고, 저리 튀고 극단적이었는데 ‘시동’은 현장에서 편하게 즐기면서 했다. ‘시동’은 촬영하면서 애정하게 된 작품이다. 행복하고 재밌게 찍었다. 그 전에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연기하곤 했거든. 

-‘말만 효자다’라는 얘길했다. 어떤 의미인가.

마음은 굴뚝같은데 간지러운 말하기가 조금 그렇고, 그렇다 보니 괜히 툴툴거리고, 그러다 보면 부모님께선 빈정상해서 뭐라 하시고, 나도 빈정상해서 뭐라 하는 일의 반복인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택일에게 공감이 많이 됐다. 시나리오를 읽고 느낀 점은, 거석이형의 존재감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시동’은 결국 택일과 택일 엄마의 이야기겠구나라는 점이었다.

-‘시동’을 찍고나서 효자가 됐나.

아니.(웃음)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엄마가 걱정하실 것 같아서 타이밍 보고 있다. 깊은 고민 중이다.

-살면서 가장 크게 한 효도가 있다면?

배우 일을 엄청 싫어하셨다. 하다 때려칠 줄 아셨던 것 같다. 걱정도 많이 하셨고, 반대도 엄청 심하셨는데 지금은 어찌됐든 배우를 계속 하고있잖나. 걱정을 덜어들인 것 같아 이것도 효도가 아닐까 싶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부모의 반대에서 불구하고 연기를 계속하는 이유가 뭔가

정말 어렸을 땐 관심받고 싶었다. 친구들과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영화가 좋아지고, 어느 순간 가장 좋아하는 일이 된 거다. 원래는 정말 평범하게 공부 열심히 하며 조용히 지내던 애였다.

-부모님께 첫 용돈 봉투 드린 날은? 

(한참 생각하더니) 봉투가 아니라 계좌이체한 것 같은데..언젠가 엄마가 아버지가 친구분들과 여행가신다고 용돈 좀 드리라고 하시더라. 아들이 준 용돈으로 친구분들과 여행가면 면이 서시지 않을까 해서 드렸었다. 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시더라. 사람은 역시..정말 확실히 많이 좋아하셨다.

-그래도 지금은 책방 사장님 아닌가.

폐업까진 아닌데, 유지가 잘 안 되는 수준이다. 책방으로는 돈을 못 번다. 예전에 벌어놓은 돈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

-부모님께서 지금은 배우하는 걸 좋아하시나

어쩔 수 없이 좋아하시지. 아버지 통화연결음이 영화 ‘변산’ OST인데, 제가 봤을 땐 아들이 자랑스럽다기 보다 당신이 신나신 것 같다. 우리집 가족들이 다 과묵한데, 요샌 아버지가 가끔 먼저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실 때가 있다. 외로우신 것 같다. 제가 먼저 전화드려야 하는 게 맞는다 ‘아버지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어보는 게 참 어렵다. 

-유독 맞는 장면이 많았다.

가장 걱정했던 건 마동석 선배님이 트와이스 춤을 추다가 갑자기 나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시나리오로 봤을 때 ‘이게 돼?’싶었거든. 그 장면 찍는 날 춤 선생님이 오셔서 동석 선배님을 가르쳐주시는데 ‘이거 재밌네. 재밌는거구나’싶더라. 동석 선배님이 춤추는 장면만 있으면 그 선생님이 오신다. 대전에서 댄스교실 하시는 분인데, 동석 선배님이 계속 트와이스 춤을 배우는 거다. 반복적으로 가르쳐주는데 반복적으로 못한다. 그게 너무 웃기다. 일단 몸이 트와이스랑 다르니까 같은 춤을 춰도 안 되더라.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스케줄 때문에) 홍보에 참여 못 해 아쉽진 않나.

선배님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연락온다. 저랑 해인이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신다. 어찌 됐든 우리 영화에 계속 신경 쓰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지가 된다.

-얼마 전 MBC ‘나혼자산다’ 녹화를 마쳤다고.

정말 아무 것도 안 했다. 누워있다가 자다가..송구하더라. 너무 아무 것도 안 해서 스튜디오에서 사과만 엄청 하고 왔다.

-펭수 사랑으로도 화제인데.

요즘 나의 비타민이다. 나는 찐(진짜)이다. (펭수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자중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 투표에 참여해 보세요!

    • 임영웅 콘서트 1열 티켓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포기할 수 있는 것은?

      View Results

      Loading ... Loading ...
  • 댓글0

    300

    댓글0

    [영화] 랭킹 뉴스

    • '900만 고지' 넘어섰다…시리즈 신기록 작성하고 천만 노리는 美 영화
    • 개봉 D-1 '암살자들', 사전 예매량 20만 장 돌파…추석 연휴 극장가 정조준
    • 1600만 '왕과 사는 남자', 올 추석 안방 극장서 본다…26일 SBS 편성
    • '타짜4' 역대 'D-2' 청불 영화 최고 예매량 신기록.. '아가씨'·'내부자들' 넘었다
    • 초저예산 호러물 '옵세션', 장기 흥행 돌입…70만 관객 돌파
    •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호러 신드롬 예고→동 시기 외화·북미 박스오피스 1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추천 뉴스

    • 1
      에스파 윈터, '냉미모' 운전면허증 증명사진 공개… "진짜 어른 된 기분" [RE:뷰]

      이슈 

    • 2
      크리스티나 "시모 앞 티팬티 차림으로 활보…어머니도 벗고 다니라 권유" 파격 고백 [RE:뷰]

      이슈 

    • 3
      태용, 바다·백구영 딱밤춤 수용 "디렉터 믿는 것도 아티스트 역량" ('스디파') [종합]

      TV 

    • 4
      장화홍련전, 실제 사건은 더 끔찍했다… "지참금 주기 싫어" 유산 꾸민 계모 ('천일야사')

      TV 

    • 5
      김상겸 아내 "친구들 다 임신했는데 나만 소식 없어.. 12억 정자+장어즙 효과 보길" ('동상')[종합]

      TV 

    지금 뜨는 뉴스

    • 1
      '최고령 산모' 한다감, 오늘(22일) 득남.. 47세에 엄마 됐다

      스타 

    • 2
      아이브, 시미즈에 애정 남다르네…안유진 "1등 아니면 돌아오지 마" ('스디파')

      TV 

    • 3
      '로또 1등' 이준혁, 회사 차린 오대환의 이직 제안 거절…"너 때문에 용기 냈다" [종합]

      TV 

    • 4
      이만기 "88세 장모님, 아들·딸 가면 '시큰둥'… 내 전화엔 벌떡 일어나" ('엄지의 제왕')

      TV 

    • 5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이슈 

    adsupport@fastviewkorea.com